반응형
SMALL








바빴던 사월이었다. 많이 아팠지만 그만큼 더 소중했던 사월.

반응형
LIST

' ::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5.29.월  (0) 2017.05.29
2017.5.27.토 - 5.28.일   (0) 2017.05.29
2017년 5월 26일 금요일  (0) 2017.05.27
2017년 5월  (0) 2017.05.26
2017년 3월   (0) 2017.05.25
반응형
SMALL


​​



커피 사진이 절반 이상이네..
절친을 너무 잘 만나서 맨날 맨날 커피만 내려마셨더랬다ㅠ_ㅠ
모든 것이 낯설고, 그래서 재밌지만 허둥대던 지난 3월.

반응형
LIST

' ::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5.29.월  (0) 2017.05.29
2017.5.27.토 - 5.28.일   (0) 2017.05.29
2017년 5월 26일 금요일  (0) 2017.05.27
2017년 5월  (0) 2017.05.26
2017년 4월  (0) 2017.05.25
반응형
SMALL


오늘은 졸업식! 지금은 청주에 가는 버스 안이다. 아직도 입학한 날의 나 그대로인 것 같은데.. 언제 시간이 흘러 졸업이 온건지.

아침부터 할머니께서 바나나며 두유며 이것 저것 한웅큼 챙겨주셨다. 정말 감사해서 얼른 다 갚아야지- 하는 마음뿐. 이제 지하철도 버스도 1시간은 기본거리임을 알기에 잘 타고 다닌다. 그럼에도 길 위에서 보내며 얻는 피로에는 낯설지만.

청주가는 길에 고른 노래는 ! 윤하의 스물 두 번째 길. 열 다섯 살 때의 내가, 그리고 그 후로 쭉 열심히 들어온 이 노래. 언제 스물 두 살이 되나- 했던 나는 벌써 스물 네 살이 되었다. 으.. 소름

지난 월요일에는 학교에 인사를 드리러 다녀왔다. 선생님들 정말 하나같이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 뿐이어서 학교에서 일찍 나오기가 싫었다. 그리고 교무실에 내 자리가 생긴 것도 감사했고. 교무실 문 앞 자리라며 선생님들이 걱정 및 미안해하셨는데 절대! 나는 답답한 것을 싫어하기에 거기가 딱 좋았다! 그리고 파티션이 되어있어서ㅠ 센스 지렸다. 흑ㅠ 무튼 나의 넓은 책상이 생기다니.. 기쁘다. 나는 여전히 필기구, 책상, 책이 참 좋다. 그래서 사실 내 책상이 생긴게 어찌나 기쁘던지.. 곧 이사 갈 우리집엔 정아 책상 뿐일 것이기에 더 더 더 좋았다. 헤


커피도! 내가 좋아하는 믹스커피도 주시고, 연구부장(과학쌤) 선생님께서 더치 커피도 주셨다! 그리고 내가 마침 학교에 간 날은 여자 선생님들께서 다수(거의 다?)셨다. 교감, 교장쌤 빼고 전부!! 그래서 뭔가 괜히 더 포근한 느낌. 다들 언니 같으시고, 이모 같으시고, 엄마 같으신. 나는 교무부 소속이 되었고, (사실 아무 것도 모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을 맡게 된 것 같다. 다른 업무를 받았어도 나는 어려운 일을 맡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할 것 같지만ㅋㅋ 우리 반 아이들은 2학년이었다. 교과는 1~2학년을 맡게 되었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말 감사히도 수업시수를 적게 주셔서ㅠㅠ 그럼에도 내 걱정은 끊이질 않는다. 아가들이랑 자유학기 때는 무얼하지.. 그리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나의 중학교 2학년 때가 잘 기억이 안 난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더라.. 헝 ..
이렇게 아이들과의 간극이 느껴진다.
아! 또 선생님들께서도 대부분 내가 사는 동네에 살고 계셔서 얼마나 안심인지. 직장 선배님들 뿐만이 아니라 이웃사촌인거니까!!! 흐흐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에 느낀점은 다음과 같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 같았다. 아이들이 겪는 아픔, 감정, 상처를 읽고 이해하려는 교사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교사의 전문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수많은 다양한 아이들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을 강조하셨다. 정말 옳은 말씀이라 고개를 계속 끄덕였다. 무슨 과목을 전공하셨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김현아 쌤~"하고 몇 번 부르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걸 잘 못 들었다.. 아직 내 이름 뒤에 선생님이 붙는게 익숙하지 않아서인가.. 날 부르시는 소리의 자각이 잘 안된다. ㅠㅠ 웃기기도한데 이것도 한 두 번이지, 자꾸 그러면 답답하실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귀 쫑끗! 하고 있기.

얼른 필요한 것들을 사서 학교에 채워넣어야겠다. 그리고 아가들 이름, 선생님들 등 하루 빨리 다 다 외워서 인사를 열심히 해야지!!!!!! 그리고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개학 전에 우리 반 교실 책상도 청소하고.. 미리 준비할 건 준비해야겠다.
아~~~~ 왜 2월은 28일까지 밖에 없는거지~~~
안그래도 짧은 시간, 더 짧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다시 한 번 내가 잊지 않아야 할 것은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자 아무리 바빠도.

반응형
LIST

' ::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2.15.수  (0) 2017.02.16
2017.2.13.월  (0) 2017.02.14
2017.2.11.토  (0) 2017.02.12
2017.2.7.화  (0) 2017.02.07
2017.2.2.목  (0) 2017.02.02
반응형
SMALL

정말 피곤하지만, 오늘은 왠지 꼭 쓰고 자야할 것 같아서 쓰는 일기.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요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으며 체력적으로 굉장히 고되다. 아마 무리한 약속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좋은건, 기쁜건 올 해를 그리고 내년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 가장 내겐 소중하다. 그리고 때때로 인파에 질려 한숨이 나오지만, 서울이라는 도시가 주는 위안.


오늘은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과 신사에서 모인 날. 왕보는 아쉽게도 독일에 유학 중이기 때문에 영상통화로 함께했다. ㅠㅠ 내가 작년 이맘 때? 보다 뒤에? 같은 옷을 입고 홍대에서 이 친구들과 함께 했던 게 생각난다. 그때만 해도 어엿한 스물 세 살 혹은 두 살 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정말 어엿한 스물 네 살 아가씨들 같았다. 점점 입는 옷도 각자 속한 직업군과 비슷하게 입고 -나는 우연히도 일 년 전과 같지만-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고민이 짙어지고 등.

정말 행복하고, 좋았지만.. 아직은 나 혼자 소화를 덜 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냥 환경이라든지 나의 삶이라든지 2017년이라든지, 무언가를 소화시켜내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 그래서 그 위에 어떤 것이라도 얹으려고하면 거북해진다 스스로. 어쩌면 더 철저히 외로워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내 마음을 이야기하기에 나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이 여유가 없는 것 같아서.
하지만 !! ​감사하는 마음은 절대 절대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오늘은 공문서 작성 및 업무포탈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하.. 진짜 어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8ㅅ8 예산짜는 것은 또 왜그리 어려운지.. 배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 같다 정말. 다 잘 해내고 싶은데, 욕심이 큰 것일까.

수험생활을 하면서 기숙사에서 밥 먹던 버릇 그대로 연수원에서 하고 있다. 친구와 통화하며 혼밥하기.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혼밥하시기도 하는데, 나도 이게 편하다. 내 상황과 그리고 주어진 이 음식들을 소화시키기에는. 그리고 다행히도 연수원 아래에 카페가 있어 꼭 커피를 마신다. 나는 연수원에서 아직은 혼자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내 기분 탓일지는 몰라도, 초수생만이 갖는 부담이 당연히 있다고 느꼈다. 아직 나만 학생이고 꼬꼬마인 것 같은 기분. 상세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나만 준비가 덜 된 기분. 내 최종 점수가 컷보다 몇 점이나 높다는 따위의 것으로는 전혀 위로되지 않는 그런 기분이 묘하게 스친다. 그럴때마다 서글프다는 생각이 잠시 든다. 월, 화, 수 그리고 2월 4일 이후부터 줄곧 느끼는 이 감정은 아마 어딘가에 소속되지 못해서(몰라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혼자 생각을 매듭지었다.

여전히 소화시키지 못한 것들 투성이지만, 근래에 가장 나를 편안하게 해줬던 말. ​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건데, 멋있어 현아."
참 많이 떠오른다. 그리고 내게 정말 위안이 된다. 고마워.

반응형
LIST

' ::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2.22.수  (0) 2017.02.22
2017.2.13.월  (0) 2017.02.14
2017.2.11.토  (0) 2017.02.12
2017.2.7.화  (0) 2017.02.07
2017.2.2.목  (0) 2017.02.02
반응형
SMALL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연수가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알짜배기 연수들에 놀랐고, 아직까지도 과분하게 축하 받고 있어서 부끄럽다. 그렇게나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 절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겸손하고 감사하며 감사하자. 축하에 도취되고 심취되지 말길.


밍주를 만나서 !!
정말 맛잇는 (무한리필) 피자를 먹었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르브와 신림점 ! 밍주 공부하니까 자주 와서 같이 맛난거 많이 먹고 즐겁게 해줘야지 다짐했던 날 ❤️
그리고 랑방 미로 향수는 꼭 사고야 말겠다!! 돈은 없는데
살 것, 사고 싶은 것, 사야하는 것은 너무나 많아 서글퍼진다. 힝

그리고 여전히 나는 고민 중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아이들을 마주하고 싶은데, 꾸준히도 제자리인 내 모습이 너무 슬프다. 그럼에도 발버둥치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기.

반응형
LIST

' ::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2.22.수  (0) 2017.02.22
2017.2.15.수  (0) 2017.02.16
2017.2.11.토  (0) 2017.02.12
2017.2.7.화  (0) 2017.02.07
2017.2.2.목  (0) 2017.02.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