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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를 신청했더니, 배송된 책.
책까지 주는 줄은 몰랐는데 어느 날 선물처럼 도착했다.

두 번째 책 도착.

두 책으로 대변되는 중앙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사실 내게 여전히 낯설다. 그나마 두 책을 휘리릭 펼치며 반가웠던 부분은 에티오피아와 케냐..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원두 산지라서가 전부다.
그간 문화다양성을 가르친다며 떠들어대던 내게, 두 책이 왔다. 이번 가을 신청한 연수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시의적절했음을 느낀다. 이또한 쓰임과 때이리라.


은혜랑 수현이가. 😭
특히 우리 은혜는 정말 자주 나한테 귀여운 고백을 하한다. “선생님이 너무 좋아요.”
나도 어쩔 수 없는(?) 뼈상도 여자라서..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직접적인 표현은 간지럽다. 가령 학급 아이들처럼 다수에게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아낌없이 하지만, 단 한 명을 위해서는 표현이 참 쉽지 않다. 그리고 이것의 어려움은 동성의 제자나 친구에게서 극에 달하는데… 무튼 그러하다.
이런 나도 사람인지, 은혜가 해주는 말이 부끄러우면서도 뭐라 답해야할지 모르겠으면서도 좋다.
나도 더 노력해야지.
맘껏 표현해도 좋은 말이니까.


우리 학교에서 두 번째 뵙는 김동식 작가님.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만난 연인에게 두고두고 고마운 점이기도 하다. 여러 번 말했지만, 김동식 작가님의 책들은 도덕 수업하기에 적격이다. 한국의 안데르센, 이솝이라고 칭해드려야 할 정도! 특히 이번에는 도서관 주최가 아닌 나의 전적인 주최이므로(🤓)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강연은 2018년의 내용과 대동소이하지만, 좋다. 운과 꾸준함과 태도.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꾸준함과 좋은 태도의 배양같은 것.
인간의 선함과 또 선의 기호에 대해 믿음을 가진 작가님의 태도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우리는 정말 “돈쭐내는” 민족이니까.
지난 도서관 강연보다는 더 작은 동아리 강연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질문 시간을 가졌다. 또 인상깊었던 부분은 “쓸모 없는 것은 없다”며 아이들의 그 어떤 -무례할 수도 있을- 질문에도 흔쾌히 답변해주셨다.

우리 아이들이 워낙 I적이어서 종이로 질문을 드렸는데, 여러 질문 중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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