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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루 종일 시험 공부를 하다, 자기 전에 유튜브를 조금 보다 잠드는 게 유일한 기쁨이었다. 그때 시국을 다룬 각종 청문회와 국회tv 영상을 즐겨 봤고, 또 즐겨 본 게 강주은씨가 나온 방송 클립이었다. 그의 가족과 나오는 클립을 어쩌다 보고는 금세 매료돼 연이어 보았던 기억이 난다. 가족(특히나 유아가 아닌 자녀와 함께하는; 예컨대 미우새?) 프로그램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강주은씨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계속 보게 됐었다. 그후로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줄곧 그녀를 생각해온 것 같다. 웃는 입매, 분위기, 생각들이 방송을 통해 아주 면밀히 전해지지는 않아도 좋았다.
그리고 책을 사는 데에 굉장히 깐깐한(?) 나를 결국 무너뜨린 그녀이기도 하다. 일전에 출간한 책은 왠지 내가 본 영상의 총합일 것만 같아 애써 안 샀고, 이번 책은 너무 궁금해 결국 사버렸다는 이야기.
오늘에서야 다 읽고 나는 강주은씨가 더 좋아졌다. ‘나도 이런 모습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손에 꼽히는 분.
그래서 결국 연어해버렸다.

첫 책도 당장 사버렸다. ㅋㅋㅋㅋ😂
나의 연어형 덕질은 어쩔 수 없나보다.
아마 이 두 책은 내가 다시 되팔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잘 지내고 있다고, 옳게 지내고 있다고 토닥토닥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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