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너무 무서움 꿈을 꿔서..
6시에 강제로 눈을 떴고, 바로 다시 잠들면 이어서 꿈을 꿀 것 같아서 이렇게 저렇게 45분을 보냈다. 다시 자려는데 그래도 조금 무섭다.
앞으로 너무 늦게 안자야지ㅠㅠㅠ
2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지만, 바람에서 봄 냄새가 나는 날이다. 따뜻한 볕 아래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옆에 있는 슈퍼에서 무작위로 나오는 (최신의 것이 아닌)노래들이 나른했다. 그리고 한 부부가 왔다. 막 샤워하고 준비하고 향수를 뿌린 냄새가 났고 그것이 더 봄이 다가옴을 실감케하는 것 같았다. 신기했다. 감정에도 봄이 있는걸까? 곧이어 내 머리에서는 ck2를 한 번 뿌렸네, 두 번 뿌렸네 하던 날이 떠올랐고 다시 또 봄이 생각났다.
나는 지금 녹번을 지나는 중이다.
3
롯데몰 지하 일층에 있는 이 빵집 진짜 맛있음..

특히 소보로ㅠㅠ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메론빵 맛 남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두개 있길래 두개 다 샀다😎
그리고 본 <원더>




진짜 진짜로 내 인생 영화.
진짜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어기와 비아 그리고 부모님, 데이지, 미란다, 잭, 섬머.
진짜 진짜 자주 생각날 것 같다. 꼭 네이버로 사서 소장해야지. 그리고 수업 때 꼭 꼭 아가들도 보여줘야지.
중간 중간에 계속 울었던 것 같다ㅠㅠ 슬퍼서만은 아니라 감동적이기도 하고, 또 저 마음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알 것 같기도 해서.
특히 담임 선생님의 학급 활동인 ‘이 달의 격언’이 참 좋았다. 그 중 “옳음과 친절함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면 친절함을 택해라.”라는 격언. 이를 통해 섬머가 용기를 내고, 어느 누구라도 용기 내어 친절을 택한게 내게는 참 고마웠고 따뜻했다. 돌이켜보자면, 단 한 명이라도 나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친절함을 선택한 제자가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고, 나의 교육에 대한 시선도 이와 비슷했는데 스크린으로 만나니 너무너무 좋았다. 행복했고.
그리고 부모보다 아이가 나은 장면들도 참 마음이 아팠다. 그것도 현실과 참 닮아있었다.
무튼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영화였고, 좋은 시간이었다. 2017년 영화가 재개봉한 덕에 2020년에야 보게 되었다. 그간 포스터도 많이 보았고 익히 들은 영화인데, 왠지 손이 가질않았다. 아마 오늘 이렇게 만나려고 그랬던걸까.
웬일인지 두 고딩들도 호평을 표했다. 어쩌면 학교라는 우주에서 유영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 그들이기 때문일까.
무튼 너무너무 좋은 영화!!!!
별이 다섯개!!! ⭐️⭐️⭐️⭐️⭐️
또 근래에 오상진님이 추천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도 볼 예정이다. <원더>와 마찬가지로 이또한 손이 가지 않았던 작품, 이번 방학에 보아야지.
4
집에 오니..

부장님..,,,,,,, 😭
진짜 언제 다 갚아~~~~~~~~ 😭😭
어느 부장이 후배 이사했다고 쿠팡 보내줍니까? 그것도 이르케 많이? ㅠㅠㅠㅠㅠㅠㅠ
더 효도하겠슴다ㅠ 충성충성 제기동 가족들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정아네 가족이라 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 주소지 같으니까..)
5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03.08.)
윤주가 축하해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축하해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주는 또방관을 소개받았고 😩 어제는 울었다고 한다. 속상해.. 정아도 그렇고 다들 왜그래~~!~!~!~!~!~!~!~!~!~ ㅠ 울지마 아까워ㅠ
그리고 윤주는 여고 2학년을 맡았다고 했다. 캬.. 어떤 느낌일까 고등학교란, 그것도 여고란, 그것도 2학년(!).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루어보자면 항상 2학년에 묘하게 사춘기가 왔던 것 같다.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그래서 조금 걱정도 되지만 또 잘해낼 친구니까. ㅎ_ㅎ 여자애들이랑 알콩달콩 지냈음 좋겠다. 남중에만 있었어서 그런 즐거움이 있을거야🤓
아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이지혀언니가 보고싶다고 카톡이 와있었다. 종종 보고싶다고 잘 해주는 언니. 저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꿈에 내가 나왔다고 한다. ㅋㅋㅋㅋㅋ출장비 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시간되면 보기로 했다. 곧 봐융 씨유!
그리고 가람이언니에게 튤립을 선물했다. 제주도 화훼농원인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무료배송에 튤립 및 다른 꽃들을 판매하시기에 나에게 주려다, 가람이언니에게 보내주기로🤓 언니는 노란색이 잘 어울리니까 스트롱 골드 튤립 15송이를 보냈다. ㅎ_ㅎ 좋아하면 좋겠다. 언닌 포항에 있어서 집에 더 많이ㅠㅠ 있을테니까 튤립 보며 기분이 좋아지길🌷
그리고 나도 집에 오는 길에 프리지아 1단을 샀다. 저번에 라샘이 주신 프리지아가 많이 말라서, 오늘 새로 산 프리지아를 화병에 뒀다. 오늘 산 프리지아는 꽃이 많이 펴서 그런지 향이 짙다. 방에 들어오면 프리지아향이 가득하다🌼
사면서 사장님께 프리지아가 지금이 철이냐고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셨다. 허허 27년을 살면서 프리지아 철을 오늘에야 알았다. 4월에도 5월에도 1단씩 이렇게 생화를 사야지. 그래서 철마다 피는 꽃이 무엇인지 알아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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