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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 상영인 <터미네이터:다크페이터> 2차 관람가는 길.
자정이 넘어 끝나지만 그래도 다시 보고 싶어서 온갖 귀찮음을 무릅쓰고 간다. 화은샘과 커플템인 모자까지 야무지게 쓰고 잠옷바람에 롱패딩 걸치고 롯데몰로 향하는 이 시간. 몇달 뒤면 이것도 다 추억이고 엄청 소중해지는 때가 오겠지. 감사해야지.
나의 모자와 함께.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다. 대관했어용 🤓 (예매현황으로는 나 외에 한 분 더 계신 것 같은데, 어서오세용..)
(앗 오셨다 역시 여자분. 우리 야망합시다🔥)
텝스 단어를 외우고, 물과 우유를 사고, 빨래를 하고, 읽은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 너무 유쾌하고 재밌고 나에게도 아파트란 꿈을 꾸게 한다. 무엇보다 너무 좋은 건 ‘hawaii delivery’라는 유튭 채널을 알게된 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분이서 매일 한곡씩 번갈아가며 리스트업해주시는건데.. 미쳤다 이거.. 진짜.. 나만 알고 싶ㅇ어.. 그리고 이런 취향 너무 멋있어.. 너무 좋아.. 나도 이런 사람 만나고 싶다.. 8ㅁ8
이렇게 뜻밖의 수확도 있고 ㅎㅎㅎ기쁘다.
오늘 영화도 너무 재밌겠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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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애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경선을 드디어 마주합니다. 우연히 인스타보고 신청한건데 덜컥 당첨.. 8ㅅ8 요즘 복이 터집니다아,,
말로만 듣던 마중도에 가는구나 크크크..
아까 저녁에 설거지를 하면서 우연히, 이런 작은 기회들도 사실 서울에 내가 살지 않았더라면 힘들었을 거라는게 실감났다.
그래 서울이 아니었다면 평일 그것도 저녁에 하는 것에 참석도 힘들테지만, 다음날 걱정에 신청조차 못했을거야.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매일 나는 걱정없이-단지 오가는 길 조금의 귀찮음 정도를 가진채-문화생활을 만끽한다. 또 고민없이 누린다.
가진 것과 있는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절대로 절대로 잃지 말자. 매번 다짐해도 매번 무너지는 이 알량한 마음같으니.
무튼 내사랑 경선씨ㅠㅠㅠ목요일에 뵈어요ㅠㅠ 그래서 한별이랑은 일요일 교회 끝나고 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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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망 노래듣다가.. 공주랑 너무 닮았길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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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학년 애들이 롯월가는 날이라 총수업 1시간 개꿀! 했는데 ㅎ 교감샘의 추천으로 출장간다. 평화교육 학회 세미나인 것 같은데 허하라핳하하하 13-20시 무려..
그래도 뭐 잘 다녀오리라 !
내일은 출장 다녀오고, 금-토 1박2일 출장다녀오면 나는야 부자가 되겠네🤓
오늘 2020다이어리(윈키아) 개시했는데 학부때도 생각나고, 그때 감정이 떠오르기도 하고 좋았다. 특히 감색으로 샀는데 매끈한 가죽 촉감도 너무 좋고 괜스레 부자가 된 기분. 다이어리에 이것 저것 적으면서 삶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여기에 다 적을순 없지만 무튼 너무 좋았다.
또 한별이가 임용 2차 관련해서 연락이 와서 그것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에 좋은 계기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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