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18시간도 채 안됐던 일기 시작🔜
1. 아직도 주말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내일이면 주말이라는 생각에 나름 기쁘게 하루를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학교를 갔다.
2. 1교시가 있는 쏘 쌔드한 날이지만 203 수업 너무 잘 들어줘서 감사했던 날
꼰머와 세대차이 가르치면서 처음으로 가족에게 문자 보내는 수업을 해보았는데..
오..... 진부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받는 이들도 좋아하더라는. 역시 감사를 표하는 것과 사랑을 표하는 것과 사과를 표하는 것은 진부할지언정 좋을 수밖에 없는 우리 감정의 정수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이런 수업을 하면 ‘왜 쟤는 저렇게 잘 자란 걸까?’하는 의구심이 해결가능해진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사랑을 많이 받고 따뜻한 품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빈이는 역시 잘 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윤성이 어머니는 ㅋㅋㅋㅋ “잘못보냈니?”라고 답 주셔서 다같이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작에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잘 좀 합시다~~ㅋㅋㅋㅋㅋㅋ
나까지 기운받고 따뜻함 받는 활동 참 쥬타쥬아💕
3. 아 드디어 나왔다.
왠지 작년보다 훨씬 어려울 것 같아.. ㅠㅠ
그치만 최선을 다해서 티켓팅 할 예정.......
기다려요 폴,,
4. 폴킴 콘서트 공지의 여운이 미처 가시지 않아.. 뚱땅뚱땅 만들어본 .. 이번 출입금지 포스터,,,
ㅋㅋㅋㅋㅋ아 생각보다 ‘현아쌤 남친’ 너무 크고 또렷하게 인쇄되어서 민망ㅠ 그치만 내가 매일 보고 기뻐야하므로 1층 교무실 문 앞에 붙여놓음
^ㅠ^ 어쩔거야 담당자가 난데^ㅠ^ㅎ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샘들은 만 20세 미만이 인상적이셨나부다ㅋㅋㅋㅋㅋ (아니면 진짜 일반인인줄 아시는건가.. 당황..) 재밌게 봐주시고 금손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찬해주셔서 ㅋㅋㅋㅋ 부끄했다.
5. 작년 스페인 여행을 보다가
이때의 마음도 날씨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6. 어김없이 챙겨주시는 굠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 급식을 끊었지만 끊은게 아닌 것 같게 해주신다.
7. 6-7교시는 동아리!
후다닥 정리하고 벌툰갔다가 집가려는데
우리 건우ㅜㅜ 기억하고 나한테 커피 내려줬다. 으아아아아.. 너무 귀엽고 소중하고 사란스럽고ㅠㅠㅠㅠㅠ 나한테 종례할때 “쌤 텀블러 가져오셨어요??” 아맞다. 너 그거 뭐야? 거기다가 줘! 했더니 “이건 엄마 드릴 건데요???” 우씨 그럼 난 담에 줘. 했는데 ㅠㅠ 그 텀블러가 저 텀블러네요 ㅠㅠㅠㅠㅠㅠ 이쁜 건우ㅠㅠㅠㅠㅠ 전화해보니까 카라멜 마끼아토란다ㅠㅠㅠ아궁 기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집에 걸어가면서 배는 안 고픈데, 왠지 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보인 새로 오픈한 해장국집에 들렀다.
양평해장국?집인데 그것에는 선지가 들어있대서 내장탕을 시켜봤다. 내용은 실했으나ㅠ음 .. 내 입맛은 아니었다. 결제할 때 보니 10000원이래서 충격이었다. 그래도 저녁은 해결했다는 생각에 집으로 걸어가던 중에
영화보면서 아메리카노랑 마실 마카롱 겟 !
그리고 집으로 뉘적 뉘적 걸어갔다. 날씨는 너무 깨끗하고 청명했다.
집에 와서 씻고 내가 좋아하는 잠옷(이 계절이 좋은 첫 번째 이유! 잠옷입고 잘 수 있다)을 입고 영화를 보다가 졸리길래 그냥 잤다. 아마.. 6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일어나보니 3시길래 쭉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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