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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척하려고 하지도 않고,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나는 이게 선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3%)

아 정말 맞아. ㅋㅋㅋㅋㅋ순돌이로서 인정!!ㅋㅋㅋㅋㅋㅋㅋ

 

모: 모난 사람일수록
순: 순진하다

살면서 느낀 것은 성격이 모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순진하다는 것이다. 흔히들 모난 사람을 두고 '사는 게 힘들어서 그런가 봐'라고 하는데 정작 진짜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은 그런 풍파에 다 깎여버려서 둥근 사람이 된다.
모가 났고 또 그걸 티를 내는 사람들은 그냥 순진해 보인다. (19%)

 

나는 좋든 싫든 살아 있는 동안
나와 평생 살아야 한다.
그러니 좀 못 미덥고 못해도 보듬어주며 살아가자. (27%)

 

"이거 서로 윈윈이야"라는 말을 하며 제안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이기고 있을 때 윈윈이란 말을 쓴다. (30%)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데 정말 맞는 말.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며 살면 참 좋다. 좋고 말고를 떠나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는 것에도 문제점이 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례하게 굴면 굉장히 억울해진다는 점이다.
"아니 나는 이렇게 예의 바르게 구는데 당신은 왜?" (37%)

 

<뒷담에 대처하는 방법>
누가 자꾸 네 뒤에서 말을 하면
방귀를 뀌어라. (43%)

ㅜ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참 웃었는데 정말 귀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유겠지만, 개의치 말라는 말인 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웡..

 

특수한 상황에도 일반적인 규칙이나 말할거면 그냥 십계명이나 지키고 살면 되는 거다. (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십계명이나 황금률이나 지켜라~!~!~!~!~! 에잇 퉤

 

우리는 돈을 믿는다. 사실 돈은 그저 숫자가 써져 있는 종이 쪼가리지만 만 원을 보면 그걸로 어디서든 따뜻한 밥 한 끼에 간단한 간식까지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믿는다. 그 믿음 때문에 돈은 힘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함을 믿는다면 어떨까? 만 원을 보고 만 원어치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당연하게 믿는 것처럼 선함을 베풀면 언젠가 그만큼 다시 돌아온다고 모두가 굳게 믿는다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54%)

내 신념이기도 하고 소망이기도 하다.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게는 아직까지 유의미한 신념인 것 같다.

 

선행을 베푸는 것과 수동적인 것은 다르다.
수동적인 것은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선행은 어렵다. (55%)

이건 정말 예리한 통찰이다. 흔히 교실에서 일어나는 분쟁? 갈등? 에서 아이들은 수동적인(여론이나 시류에 따르는) 것을 택하고 그것이 나쁜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 자위하곤 한다. 물론 또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것과 선행이 같은 의미를 지니는 지는 부차적으로 따져보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같은 것을 좋아할 때보다 같은 것을 미워할 때, 사람들은 더 잘 친해지고 돈독해진다.
그래도 누군가와 친해지려고 뭔가를 억지로 미워하지는 말자.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게 진심으로 미워지니까.
그리고 진심으로 싫어하는 뭔가가 많아질수록 인생은 고달프다. (56%) 

맞다. 정말 주옥처럼 다 맞는 말이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건 무얼 하느냐보다도 무얼 안 하느냐인 것 같다.
남이 나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나도 남에게 하지 않는 것.
남이 나에게 바라는 일을 나도 남에게 한다는 건 좀 부담스럽다. (59%)

ㅋㅋㅋㅋㅋㅋ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과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한하게도 우리는 혼자 있으면 위축될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삼삼오오 혹은 적어도 둘씩 짝지어 다니는데 나 혼자 있으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나 자신과 친해진다면 어떨까? 혼자서 어딜 가더라도 죽마고우와 동행한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게 말이다. (60%)

선바가 이걸 '아싸'라고 마무리 지으며 웃음을 줬지만, 뼈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우리는 윤이 나는 단단한 외로움과 마주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응원을 받고 있다면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면 그것 역시 잘 살고 있는 것이다. (62%)

 

하지만 답 없는 상황보다 더 힘든 건 질문이 없는 상황이다.
답이야 찾아내면 괜찮지만 질문이 없으면 우린 나아갈 방향 자체를 잃어버린다.
답은 없어도 괜찮다. 질문은 잊지 말자. (64%)

격하게 동의하는 부분. 고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나의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는 자체만으로도 내가 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명증적인 이유가 된다.

 

<내가 정말로 힘들 때>
내가 가짜로 느껴질 때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보다는 다른 사람을 신경 써서 다른 사람 입맛에 나를 맞추는 일을 한다거나 어쩔 수 없어서(예를 들면 돈을 벌기 위해) 전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때.
그럴 때는 나 스스로가 뭔가 껍데기만 남은 허상처럼 여겨지는데 그게 정말 견디기 힘들다. (93%)

정말 그렇다. 그래서 처음 직장에서 일을 하고 이것이 그렇게 서러웠더랬다. 보고싶어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게 얼마나 힘든지, 나를 고갈시키는지 알게 된 나의 인생 공부.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지금은 어찌 저찌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서 마이웨이를 하는 건 내게 너무 어려운 일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와 생각이 시선이 비슷한 사람과 글을 만나며 '진짜'인 나를 다져가고 있다. 그렇게 아주 위태롭지만 지혜롭게 나는 지내고 있다.

 

선바넴!!!!!
학교 도서실 책구매에도 주문했음다^^77777
이것이 성덕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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