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왕보랑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고 조금은 겁도 나고 조금은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사실 무섭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겠다.

최근에야 맘 속으로 생각만 하던 나의 향후 계획?을 두-세 사람 정도에게 말을 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타인에게 공표하기란 너무 쉬웠고 즐거운 경험이지만, 타인의 걱정과 염려는 역시나 나같은 왕쫄보는 무겁기만 하다.
그렇다고 주변에 대뜸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있다 한들 그 경험이 오롯이 내게도 똑같이 적용되리라는 법은 없기에 조금 더 막막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어찌보면 그래서 더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아직은 사실 넉넉히 3년 정도는 남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갑자기 훅 코 앞으로 다가온 기분.
이 모든 안락함을 한 순간에 잃게 될 생각에 사실 오늘은 조금 아득했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희망(낭만, 로망과는 다름)은 내 안에 옅게나마 자리하고 있다.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고달프고 속상할까.
사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럴 확률이 높기에. ..

그래서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지켜주고 내가 믿을 구석이란 준비 뿐이니까.
이제는 마냥 먼 이야기가 아닌 것.


으어 오늘은 정말 커피를 얼마나 마셔댔는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너어무 피곤하고 녹초가 된 날.
정말 너무 심하게 많이 마셔서 어쩌면 탈수일지도 모르겠다. 집에 가서 물 많이 마시고 푹 자야지! 또 내일 일찍 일어나려면. 또 내일부터 2박 3일 소중한 추억 쌓고 오려면.
:)

반응형
LIST

' ::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5.15.수  (0) 2019.05.16
2019.5.11.토  (0) 2019.05.12
2019.5.2.목  (0) 2019.05.03
2019.4.29.월  (0) 2019.04.29
2019.4.27.토  (0) 2019.04.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