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월

1. 작년 크리스마스에 너가 선물로 사준 옷을 입었다. 그 안에는 어머님이 선물로 사주신 조끼. 시간이 돌아 벌써 이 두개를 입는 계절이라니! 유난히 추운 계절에 너의 기억이 많다.

2. 매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게 새삼 너무 신기하다. 21살의 6개월(웃기다 그당시 요롱이랑 교야가 안식년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빼고는 전부 내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니. ㅋㅋㅋㅋ지금으로서는 그저 신기할 뿐.. 오늘은 조퇴를 하고 은행도 가고, 마지막 남은 정리를 해야하기도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서 걱정이 되지만 그래두 내겐 커피가 있으니까! ㅋㅋㅋㅋ 힘냅시다 나는 고구마🍠
그때 상아는 마침 휴학을 한 때. 나는 이렇게 힘든 때, 심심할 때 상아가 없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그러고보니 지금도 상아가 없다!!!! 힝. 얼마나 내가 심심하고 한가한데ㅠㅠㅠㅠㅠ그리고 이야기해줄 게 얼마나 많은데ㅠㅠㅠㅠ
그냥 갑자기 생각났다. 상아 없던 일 년. 그때 나는 6개월 동안 뭘 하고 지냈지? 알바를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요롱이 교야와 숫자를 매기던 기억도 나고. 그러고 보면 프사를 해두고 거창히(?) 사귀었던 사람과의 끝 둘이 닮아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

3. 오늘은 지도를 보고 전체적인 날짜를 계산하자! 그리고 바셀 숙소만이라도 결제(!!)까지 하자! 안되도 좋고😌

4. 학원 오는 길에 있던 지오다노!! 엄청 예쁜 옷이 많네! 너가 입으면 다 예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가을 겨울도 예쁜 옷 많이 입고 다니길. 특히 체크 셔츠 예쁘다. 같이 샀던 셔츠가 벌써 올드해보일만큼 시간이 지나다니.

5. 스페인갈거니까 축구 직관할거라곸ㅋㅋㅋㅋㅋㅋ아주 떵떵 소리치며 다니고 있다. 우리반 축바 BKB에게 샘한테 직관 추천해달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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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모야 ㅠㅠㅠㅠㅠ갬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간색은 왜 그었냐고 물으니까, 원정 경기라서 처음 직관하는 초보인 샘께는 위험해서 안된다는 판단하에 그으셨다고ㅠㅠㅠㅠㅠㅠㅠ모야 쏘스윗하쟈냐..💕 그리고 요즘 세비야가 바셀을 이기고 있는 이례적인 날들이지만, 인생이라는 큰 관점에서 보면 바셀을 보는게 맞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메시를 보셔야 한다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장난식으로 추천해달랬는데 저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와서 내심 정말 놀랐다. 이러니 정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


6. 책 포스팅을 하고.. 휴😔 도저히 배가 고파서 급 밥을 지었다. 그리고 원래 만들던 된장찌개의 레시피 전체를 1/2해서 아침에 먹을 된찌를 만들었다. 20분?이나 총 걸렸으려나. 금세다 이젠. 밥한공기 그냥 먹을 것 같아서 맛도 안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요리의 ‘ㅇ’도 관심없고, 그저 설거지 거리가 생기는게 너무 싫었던 난데, 너 덕분에 가장 많이 변한 것. 요리에 거부감도 사라지고 집밥이 마냥 귀찮은 것만은 아니게 됐다. 이것도 너의 흔적.
내일 아침에 꼭 ! 일어나서 ! 아침을 두둑히 먹고 ! 씩씩하게 출근해야지 ~~~~!!!!! 🔥

7. 오늘도 씩씩하게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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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대신 해서 라떼를 시키고, 불꽃 숙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ㅠ나는 태생이 게으른 것 같다ㅠ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셀카를 찍어서 가족톡이랑 마침 카톡온 부장님한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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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쯤이면 우리엄마랑 하시는 말씀 똑같으심 ..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듣기 앵간 평타. ㅇㅂㅇ.. 듣기 고잔데 오늘은 반 친구들만큼 했다. 읭, 쉬웠나 문제가? 이니면.. 주말 내내 본 보스베이비 덕분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뭐가됐든 샘이 칭찬해주셨다. 딕테이션만 잘하면 쑥쑥 오른다고.
성실함이 필요하다 난ㅠㅠ ㅋㅋㅋ그래도 작년 10월에 똑같은 학원 똑같은 반 수강했던 걸로 비교하면 아주아쥬 일취월장! 작년엔 학원왔다가 일해야 하는 널 꼬셔서 놀고 농땡이 치고 그랬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성함미다..
올해는 잘 가고 있다! 아쥬 많이 컸어 김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