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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언니 청첩장 받으러 공덕 가는 길.
딥디크 우디향(실제 이름은 모름)을 누가 뿌렸나보다. 코끝에 계속 맴돌고 내 머리속에도 어떤 기억들이 피어올랐다.
향기에는 시간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이 동의하겠지만,
그래서 조말론 블루베리향을 어쩌다 맡은 날이면 또 어떤 시간들이 나를 에워싼다.
또 어떤 날은 CK1.
시간 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어렴풋하게 떠올라서 기분이 묘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딥디크든 조말론이든 ck1이든 맡아야 떠오르는 향들.
그런데 맡지 않아도 떠오르는 향기가 있다. 그것이 참 신기하고도 의문스럽다. 오래 맡아서일까? 떠올리고 싶을 때 조금의 노력만 있으면 생각난다.
여전히 지하철 이 칸에는 딥디크의 향이 강하게 남아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본인의 체취가 조금 고약하거나 선천적으로 유분기가 많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향일듯.

 

2
내 눈길을 여러번 끄는 것들.
균형잡힌 몸, 다소 짧은 머리(어울려야하는게 중욬ㅋㅋㅋㅋ), 나만 볼 수 있는 쌍커풀, 예쁜 손? 안경도 있으면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왕이면 책 읽고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리가 예쁘면 좋겠다. 허리가 길지 않으면 좋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혼자 살겠습니다. 🤓

3

예쁜 달과 서울역, 왠지 오늘 낯설고 신비해서.
시간이 꽤 남아 맥날에 왔는데, 테이블 서비스라는 것이 생겼네?
이런 것들에 가장 친절하지 못했던 패스트푸드점에서 이런 서비스라.. 신기해서 해봤다. 나는 2번!

그리고 버스타고 오는 길에

그리고 오기 전 들른 디폴트에서,
시바견이 있었다. 이름은 ‘딴지’.
처음에는 막 안기고 핥고 부벼서 귀여웠는데, 내 치마를 물고 내 손가락을 물고 너무 다가와서(물론 장난이겠지만)ㅠㅠㅠㅠ 무서웠다. 그래서 도망나왔다. ㅠㅠ
난 그래서 강아지랑 동물들이 아직 무섭다. 내 의사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모르고, 걔도 못 알아들어서(?) ㅠㅠㅠㅠㅠㅠ
무튼 아주 쪼꼬만 강아진데 날 무섭게 했다. 역시 강아지는 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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