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9.수

황금같던 휴일이 지나간다.
하루종일 외면하다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자리에 앉았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공부는 처음인 것 같은데, 사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ㅎ

오늘은 안산 둘레길을 정아와 지형이와 걷고, 쌈밥을 먹고, 낮잠을 잤다.
청소도 했고 저녁도 먹고 빨래도 했다.

초롱이랑 안나랑 영상통화도 하고.
스튜디오 촬영일도 예약했다(근데 내 성격 같은 사람은 플래너가 필요 없을 것 같기도). 그래도 플래너님께서 너무 빠른 답신과 일처리를 보여주셔서 아아아아아주 만족! 완전 내 스타일이야! 💚
어머님께서 다이아 반지를 꼭 해주고 싶다고 하신다. 허허..
뭐 어차피 내 일기장이라 마음대로 쓰는 거지만, 나는 정말 복이 많구나. 프로포즈링도 아니고 그냥 해주고 싶으시다니.ㅠ 그 마음만으로 너무 감사할 뿐이지.

이제 굿노트 업뎃이 다 된 것 같으므로 다시 논문 읽으러 갑니당.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것이, 어제 정치 수업을 듣고는 기분이 내내 좋았다. 교수님 너무 좋았기 때문..
힘을 빼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어제 같이 듣는 학부생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유가 없어 보였기 때문.
이번 학기 논문 투고를 목표로 공부하자. 학점도 아니고 논문 투고.
그리고 그게 교수님과 일치된 생각이어서 더 기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