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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장님.


내 친구가(?) 임신을 했다.
오.. 사회에서 만난 친구라 더 기분이 이상했다. 왠지모를 숭고함까지.
신혼의 달콤함과 매움 사이를 오가며 경청한 시간이었다. 실은 달콤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었는데, 화자가 둘이다보니 뭐 생각처럼은 안 되는 게 현실.
하지만 원치 않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 무거운 것도 사실! 아우 ! 쫌 ! 유쾌한 이야기만 하면 안될까!! 우리 사이에는 그정도 이야기면 충분한 것 같은데 !!!! ㅎ


쨌든 아주 먼 이야기도 아니라 이것 저것 궁금했다. 또 뭐가 현명한 것인지 자문하기도 했고, 내가 여전히 놓지 못한 허영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도 했고. 귀한 시간이었음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강림이라니 ㅠㅠㅠㅠㅠㅠ 이건 반칙이잖아ㅠㅠㅠ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별을 바라보되 땅을 단단히 딛고 있자,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과중한 책임감으로 마음을 눅눅하게 두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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