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은근 내 블로그의 독자가 많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지내나요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래 재밌는 일들이 많네.
그래도 나 참 많이 컸다.
외부요인으로 행동하는 일이 없음.
쓰담쓰담 현아 기특해..
나머지는 씻고 와서 써야지.
머리 마르는 동안 쓰는 어제 오늘의 일기.
28일에는 일어나서 학교에 갔고 나이스로 끙끙. 도시락 대란(;)이 있었고 .. 그치만 교감샘과 부장님들 (+우리 화은샘두) 너무 좋다!!!!!
그리고 오후에 공주가 서울에 놀러왔다. 양재로 데리러 갔다. 양재간김에 닭한마리ㅠㅠㅠㅠㅠㅠ 역시나 맛있었다.
그리고 양재역 근처 핸드드립 카페를 찾아 갔다. 핸드드립 카펜데 되게 저렴했다.

그리고 넷이서 택시타고 (왕보는 광화문에서 내림) 집에 왔다. 와서 차례로 씻고 루미큐브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을 시켰다🤭
치킨이 65분만에 와서.... 그동안 나는 미라클데이를 했다. 친구가 와도 내 할 일은 한다는 점이 나를 기쁘게 했다. ㅎ_ㅎ
그리고 치킨 먹고 다들 코오 잤다.
그리고 오늘!
원래 일어나서 전시회가려고 했지만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간단히 패스 ㅎ
공주랑 일어나서 씻고 1년만에 우동 카덴 갔다. 여전히 맛있는 냉우동. 어쩜 이렇게 쫄깃하지? 진짜 떡 같다! 그리고 오늘은 주말이어서 그런가, 사장님도 계셨다. 방송에 나오시는 분이라 그런지 얼굴이 완전 반짝 반짝하셨다. ㅋㅋㅋ 그리고 조금 걸어 옆에 있는 연희 앤트러사이트에 갔다. 날씨가 정말 정말 너무 맑고 깨끗했다.
오랜만에 간 앤트러사이트 연희점. 공주왈 ㅋㅋㅋㅋㅋㅋㅋ 감성이 효율을 지배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주말낮에 가니 창으로 볕도 엄청 많이 들어오고, 커피도 너무 맛있고, 흐르는 음악도 좋고, 다 좋았다. 공주와 나는 둘이 있어도 계속 말을 하는 편은 아니어서, 조금 이야기하다가 나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걸어 연세대까지 갔고, 버스를 탔다.
아.. 이렇게 따스한 햇살과 옅게 퍼지는 봄내음을 대학교 주변에서 보노라니, 진짜 봄이 온 것 같았다. 대학생 특유의 간질간질한 새학기 개강 첫 주의 느낌도 났다. 왜 봄은 ‘학교’에서 유난히 진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153을 타고 한강을 가르는 길다란 대교도 지났다. 대방?쯤 내려서 환승해서 왕보와 만나기로 한 곳에 내렸다. 오늘도 너무 맛있는 뼈삼겹ㅠㅠ 사장님도 참 친절하시고.. 다음주 월요일(3.9.)에 왕보 생일파티하러 또 갈 생각에 행복 🥺 그땐 가영이랑 성지랑 함께.
너무너무너무너무 지나치게 배가 불러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처없이 걸었다. 노들섬만 가려던게 용산까지.
그리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노들섬. 노들역은 가봤지만 노들섬은 처음이었다. 그런데ㅠㅠ 너무너무 예뻤다. 특히 노들섬 가는 다리 위에서 한강(여의도 방면)을 바라보는게 정말 좋았다. 마침 오늘 날씨도 쾌청해주어 더 예뻤다. 싱가폴 같기도 하고 방콕같기도 하고 오사카 같기도 했다.
노들섬 도착 !


그리고 공주와 노들섬.
그래서 노들섬 한 바퀴 돌고 용산으로 가려던 찰나, 노들섬 북카페가 있었다. 와.. 내가 또 어떻게 그냥 지나가나용 🤢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갔고 거기서 거의 두시간있었다.
이름은 ‘노들서가’. 책이 빼곡히 많은 건 아니지만, 옹골찬 구성이었다. 더욱 좋은건 그냥 꺼내서 읽어도 된다는 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괜히 한 권 집어들었다가 다 읽고 싶어질까봐 참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했다.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펴본 책을 결국 다 읽었다. 덕분에 노들서가 안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진짜 짧고 간명한 에세이여서 1시간?도 안되서 다 읽은 것 같다. 읽는 내내 진짜 계속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공감되기도 하고 진짜 웃프고 대견하고. 혹시 내 주변 누군가 이별을 겪는다면 당분간은 이 책 선물 예약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별을 소화하는 시간 동안 벗이 되어줄테니까. ㅋㅋㅋㅋ무튼 진짜 재밌게 읽었다. 가격도 상냥해.. 딱 💶원!
결국 저거 다 읽을 때까지 애들이 기다려줌ㅜㅜㅜㅜㅜ 둘다 자존적인 자들이라 알아서들 할 일 하고 놀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너무 고맙고 미안하네😢 그치만 저 책 너무 재밌옸소.....😭
그리고 용산까지 걸었다. 또 대교를 지났고 한강을 만났고 시원했고 상쾌했다. 밤에 용산을,그것도 걸어서, 간 것은 처음이어서 생경했다. 그래서 또 재밌었다. 괜히 용산 시세 보자며 부동산 앞으로 지나가면서 푸르지오 서밋 가격 보고.. 경악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용산에서 공주와 나, 왕보 이렇게 따로 작별했다. 공주와 나는 752를 타고 홍제까지 왔고, 내려서 자주도 들렀다가 주재근 베이커리도 들러서 빵을 샀다. (야심찬 내일 우리의 조식🍳🥞☕️)
그리고 우연히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조금은 놀랐다. 그리고 나도 내 블로그를 연어했다. 거의 2018년까지 올라갔나, 새록새록 떠올랐고 다양한 감정들과 기억들이 내 주위에 피어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씻었고 지금은 누웠다. 확인해보니 우리는 벌써 2020년 3월에 와있다.
언제 시간이 가나- 하던 시간들마저도 무참히 흘러 벌써 이 시간에 다다랐다.
그러고보니 이사한지 꼭 한 달째 되는 날이고, 그럼 그 날로부터도 한 달이 지난 셈이 된다. 시간이....... 진짜 속절없다. 😂
그러는 동안에 정아는 취직을 했으며, 학교는 개학이 연기가 됐고, 사회는 조금 힘들어졌다(힘들어졌다-라고 표현하기 싫어 다른 말들을 골라보았지만 오늘은 잘 떠오르지가 않는다).
아! 어제 들었던 말 중 기억해두고 싶었던 말을 꼭 적어놔야지.
단 하나, 단 셋, 단 네개 처럼 ‘단’과 ‘수’는 띄워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오직! 단둘이라는 말만 붙여쓴다고 한다.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렇게 다정한 용례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아어어어어앙ㅠㅠㅠㅠㅠㅠㅠㅠ 밥먹다가 화은샘한테 들은건데ㅠㅠㅠ진짜 나 울어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표현이다.
이런 사랑스러운 표현을 가감없이 또 아낌없이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로 차곡 차곡 채우고 싶다.
흐흐 이것은 나의 욕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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