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이지혀언니랑 데이트.
신기하게도, 사회에서 만난 사람인데 비슷한 구석이 참 많은 사람.
그래서 대화에도 거침이 없게 되고(가끔은 그것 때문에 후회하지만) 진솔한 위로를 받기도 한다. 내 상식을 확인받기도 하고.
그리고 두둔....! 드디어 케이티 오빠를 만나봄. 오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펭수랑 뽀로로를 닮은 귀요미 오빠였다. 효진샘도 닮았고ㅋㅋㅋㅋㅋ 크크크
언니를 좋아하는게 보였고 그냥 저정도면 내가 친한 누군가의 남편이 된다는 것이 수긍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뭐라고 수긍하는진 몰라도 그래, 이정도면 언니를 보내줄 수 있겠어- 하는 마음.
9월에 날짜를 어렴풋이 잡았다고 하는데, 과연 2020년 9월이 올까 싶은 2019년 12월. 그런데도 어김없이 또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 2020년 9월도 오고 내 생일도 오고 언니 결혼식도 오고 추석도 오겠지? 기분 묘하겠다.
ㅋㅋㅋㅋㅋㅋ케이티 오빠도 씀을 썼다는 말이 왜이리 웃기던지, 그리고 또 왜 한편으로 뿌듯한건지? 나는 대체 알래야 알 수가 없다.
2
집에 가는 길, 마침 내가 좋아하는 시청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79로 시작하는 버스를 타고 좋아하는(창이 열리는) 좌석에 앉아 있다. ㅂ부장님이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셨네. 요며칠 들고 다니시던 책을 리뷰하셨다.
황정은 책과 최근 내가 공유한 황정은 기사와 묘하게 닿아있는 것 같아서 괜히 뿌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우데어를 어쩌리요!
뭐 나를 감화시키든지!
아니면 나는 지금도 좋은데!
3
나는 그간의 남자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어떤 모습과 어떤 표정이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언니에게 누가봐도 교사같다는 말과, 나에게도 교사티가 난다는게 충격이었다.. 나 .. 그렇게.. 협소해보이나요.. 8ㅁ8
근데 좋은 점만 말해주시길, 순수한? 때묻지 않은? 느낌이 교사에게서는 난다고 한다. 그게 극으로 치닫게 되면 진로부장님..일까. 아찔해진다.
끊임없이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고 공부해야지, 또 생각하게 됐다.
8시 출근해서 22시에 마치는 미래전략실이라니ㅠ 워라밸 어디로ㅠ 대단해ㅠ
하긴.. 성지도 그런 것 같기도..
뭐! 무튼 나는 내가 좋은대로 살련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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