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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의 마지막 날.
내일이면 10월, 영락없는 4분기다.

언젠가 신청해뒀던 책을 빌렸다. 오늘은 왠지 소설이 읽고 싶어서 고르고 고른 책.
시 같기도 하고, 수필 같기도 하고.

집에 가 있으라고 키를 주는 친구가 있다?
오늘은 미즈 데이라, 오랜만에 앙뽀집!
보영은 9시까지 레슨이 있어서 나만 보영 집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사이에 시간이 나 라샘과 잠깐 통화.
내가 그리워 하는 만큼 그녀도 나를 그리워 했다. 마음이란 이렇게나 동시적인 것.
10월에 생긴 갑작스런 연휴가 이렇게 주변인으로 기울게 한다. 감사한 일.
우선은 맥도날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쿠팡이츠를 시켰지만, 보영이 귀가하면 또 먹고 싶은 걸 사주어야지.

노트북, 패드, 옷 ㅋㅋㅋㅋㅋ
각종 웰컴 키트가 준비 돼 있는 뽀하우스.🏠💓
가끔 이렇게 작은 세심함을 선물받을 땐, 이 마음을 오래 가지고 있고 싶어 쓰게 된다. 나도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싶기도 한 마음.

우리집도 아닌데 오는 길에 시킨 맥날^^^^
~ 체크인 후 먹는 맛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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