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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좌절이라는 포장으로 싸인 이번 선물을 열어 보니, 따뜻한 교수님과 성실히 해나갈 공부가 있었다. 교수님이 따로 전화주셔서 마음 쓰지 말라고 하셨고 그 마음에 나는 이미 아무 것도 아닌 마음이 되었지만 또다시 뭉근히 따뜻해졌다. 그리고 어제 퇴근 후, 책상에 앉아 공부할 책들을 살펴보니 사실 참 많았다. 지형이에게도 나란히 누워 이야기했던 거지만, 할 일들을 해내는 것에 그동안 여념이 없었다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덕분에 알게 되었다. 그간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 비로소 내가 어떻게 나의 공부를 이끌어 갈 지, 꾸려갈 지 선명해진다. 비록 어떤 시험에서는 떨어졌지만, 어떤 단계로 도약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기. ✏️

소나무와 벚꽃이 같이 있을 때 이토록 아름답다는 걸 이번 봄에 알게 됐다. 🌸🌲
딱 잠실대교를 다 건널 쯤, 예쁜 송과 벚이 나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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