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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기에 쓴대로, 느릿하게 아침을 맞았다. (실은 늦잠을 자서 아침은 아닌데 내게는 아침과 같은 기능이었으니까.) 의식적으로 느릿하게 보내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양말을 아주 천천히 신고는 내 발을 오래 바라보기도 했다.

어제 학교에서 가져온 것으로 솔단국밥을 드디어 해먹어보았고(쿠앤크는… 내 입맛 자체가 쿠앤크랑 잘 안 맞나보다. 초코를 기대하는 중. 그래도 사과가 생각보다 아몬드브리즈랑 잘 어울렸다. 맛있어.),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 왕보랑 나눠 마셨다. 왕보가 출근을 한 뒤에는 집안일을 하고, 오랜만에 돌돌콩님을 보며 영감도 받고, 더 오랜만에 calm 앱을 사용했다.
그리고 윤주와 수빈이가 생일이기에 각각 축하를 하고 선물을 보냈다. 더불어 2월 충주 여행 계획도 생겼고.

아마 내일? 제주도로 여행을 갈 그녀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바디크림과 핫팩.
제주도 좋겠다.❤️ 그치만 난 요즘 서울이 제일 좋아.
곧 만나서는 춘리마라탕(!!!!!) 본점을 간다. 기다려 춘리! 희진!!!

희진샘을 만나서 약 6시간(???)을 보냈다. 이것 저것 근황과 도전들에 이야기하니 시간이 쓩 지나감.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와 블베치 솔단국밥을 먹고(아 확실히 새로 온 단백질바로 먹으니… 맛있군. 쿠앤크가 좀 오래되어서 맛 없었나봐.ㅠ), 설거지를 하고, 고민 잠깐 하고는 싸이클을 탔다.

유튜브도 보고, 이북도 읽고. <딥 워크>를 읽고 있는데 벌써부터 기분 좋은 자극이 온다.
그러고 보니 삼일째 사이클을 타는 중이다. 매일의 저항이 줄어드는 게 느껴지고, 사이클을 타면서 책을 읽거나 보고 싶었던 영상을 보는 게 꽤 좋았다. 그리고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료함을 느끼기’. 눈 떠 있는 시간 동안에는 생산성에 강박적인 경향이 있는 내게는 다소 도전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내일은 드디어 계약을 하러 가는 날이고, 나는 또 할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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