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0.일

오늘 이전 날들의 사진 일기

지난 일요일.
엄마아빠쫑아는 이승환 콘서트를 가느라 이대에, 지형이와 나는 빌리어코스티 콘서트를 가느라 홍대에.
말 안 듣는 게 사진에서도 드러나다니!!😂
같이 점심으로 닭도리탕을 먹고 보러 간 콘서트였다.
고맙게도 지형이가 집 오는 길에 노티드 도넛을 사와서 다같이 커피랑 같이 먹었다.
(지형이에 대한 고마움과 별개로 노티드 도넛은.. 너무 개인적으로 별로였다ㅠ 옛날 도나쓰..류의 기름 맛ㅠ 나는 던킨이 짱이다ㅠ 그나마 우유 생크림 도넛이 젤 나았음ㅠ)

콘서트를 마치고는 수줍게 ㅋㅋㅋㅋㅋㅋ 말하던 지형이가 생각난다. 귀여워ㅋㅋㅋㅋ
그리고 콘서트 끝난 엄마빠와 정옥이를 만나서 인사를 한 뒤 지형이는 미팅에 갔고, 우리는 신촌 현백으로 갔다. 아빠의 여름 샌들을 사기 위해.
금강제화에서 맘에 드는 게 별로 없었는데, 락포트가 보여 가보자니까 신고는 당장 구입한 아빠. ㅋㅋㅋㅋㅋㅋㅋ 샌들이 이렇게 편할 수 있냐며. 아휴 귀여운 우리 가족ㅠ 내가 더 많이 자꾸 챙기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집와서는 치킨이랑 육회 시켜서 저녁으로 먹고, 망고랑 체리를 먹었다.
엄마가 일요일 아침에 조금 어깨가 아파서 아빠는 잔뜩 신경이 쓰여 얼굴에 티가 다 났다. 이그, 이 귀여운 사람들. 😭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빠가 서울에 와서 참 좋았다. 온 집을 다 청소해주고 간 둘. ㅜㅜ 나는 내 자식한테 이럴 수 있나 진짜 에구. 다른 모양의 사랑을 주면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