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7.화
생각보다 훨씬 떨린다. 흑흑
그래서 곰곰히.. 임용 치기 전에도 이렇게 떨렸나 생각해보니 그랬다, 떨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형이도 인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또 어제 지형이랑 자기 전 통화한 게 큰 도움이 된다. 뭐가 걱정이냐며 우위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열거하는 너의 말을 가만 가만 들으며 진짜 그런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
2차 준비할 때 많이 떨렸는데, 조교샘이 “2차는 같이 일할 사람일지 아닐지 판별하는 정도”라고 해준 말에 갑자기 자신감 뿜뿜해졌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어제밤 네가 해준 “전공 필답은 학부 생활을 열심히 한 사람인지, 공부할 만한 사람인지 참고하는 정도”라는 말에도 갑자기 자심감이 뿜뿜해진다. 왜냐면 학부 생활 열심히 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으니까!
그리고 진짜 네 말대로 아무도 이 상황을 만들지 않았고 스노우볼이 되어 중압감을 자초한 건 나 스스로니까! 이번에 극복하면 나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있을 거야.
기출 중심으로 오늘 내일 모레 주되게 공부하되, 곁가지를 채울 내용들도 틈틈이 공부해야지.
오히려 오늘 교수님께 메일드린다고 찬찬히 답안을 적어보니 되려 초연해질 수 있었다. 또 박사 기출 문제를 봐도 아예 모르는 건 없으니까, 걱정은 이제 그만 하자. 초연하게 공부한 것이 전부 내 안에 있음을 믿고, 담백하고 충실하게 답안을 쓰면 된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면접에서도 진실하게.
아아아 가벼운 5월을 맞이하고 싶다.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