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5.화

우리 동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인벤토 커피’
처음 방문 전 카페 인스타를 보고 예습을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폴킴 닮으셔서 헉함.
와 들숨날숨 하며 너무 신기했는데, 최근에 정아한테 말하니까 완전 동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왕보에게도 말해주니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시다모 핸드드립(나는 뜨, 얘네는 아이스)을 마셨다. 향도 너무 좋고..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서 커피와 함께 홍제천을 걸었다.

여기 인공폭포 처음 가봤는데 참 좋았다. 시원하면서도 따뜻했다. 우리는 폭포가 보이는 맞은편 벤치에 앉아 잠깐 쉬었다. 어린이날을 만끽한 순간이었다. 🌿
폭포 앞에 위치한 분수에 무지개가 떴고 그안에는 봄과 여름이 오순도순 함께 담겨있는 듯했다.
우리는 홍제천을 따라 3km 정도를 걸었다. 진짜 좋은 곳이 우리 집 앞에 있었구나!
늘 좋을 거라고 생각만했었는데 실제로는 더 좋았다. 내 몸에 힘이 펄펄 나는 기운들이 하나둘씩 붙는 것 같았다. 💪🏻
두리번 두리번, 처음 와보는 동네를 살피는 일도 좋고.
그러다가 마주한 이 집!

언젠가 만나자!!!!!!!!!

경희궁 자이 후로 처음으로 내 마음에 들어왔다. 🤭
조용한데 또 볕은 잘 들고.. 앞에는 작은 천도 흐르고.. 진짜 좋았다. 왕보가 찾아보니 방 3개! 딱 우리에게 알맞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갑자기 열망에 불타서 열심히 살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2km만 더 걸으면 한강 도착이길래 가고 싶었는데, 얘네가 힘들다고 해서 버스타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