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020.4.14.화

꼬마대장님 2020. 4.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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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타고 가다, 길을 걷다 보면 라일락이 보인다. 라일락하면 ‘향기 좋은 꽃’ 정도만 떠올랐던 내게 가람언니 덕분에 낭만이 더해졌다.
대학생(아마 신입생때부턴가?) 거의 매년 이맘쯤 봄에 가람이 언니가 사대 복도에 있는 내 사물함에 라일락을 몰래 두고 갔다. 어떤 때는 쪽지도 함께. 💐 그 경험이 어찌나 설렜던지. 이처럼 낭만과 설렘은 이성에게서만 얻는게 아닌 어디에서나 누구에서나 얻을 수 있는 무언가. 결국 내가 찾고 향유하기 마련.
남은 여생 봄 동안 누릴 가람이언니가 준 근사한 이 낭만이 고맙다.

2
오늘은 조퇴를 했다. 정아가 집을 고르는 날이기 때문(두근두근)..🏡
진짜 생각보다 은근 떨렸고, 왕보랑 찬송가 오랜만에 들었다😂
기적적으로(!!) 정아가 우리집을 선택할 수 있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보가 이를 기념하여 요즘 핫하다는 ‘멕시칸 순살 닭강정’을 시켜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된찌를 내가 만들어줬다. 된찌 엄청 잘 먹고ㅠ 닭강정도 엄청 맛있었다.

라샘도 정아 축하한다며 기프티콘(고추 바사삭ㅠ)을 보내주셨고ㅋㅋㅋㅋ

부장님이 선물로 사준 신발은 학교에 도착했다고 한다🥺
다같이 잘 먹고 청소 진짜 대청소 아주 확실하게 뿌심..
그랬더니 너무 피곤하고 허리가 아파서😂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일어나서 나현이랑 영통좀 하고 공부를 하려고 했더니,

성캬 전화가 와서ㅋㅋㅋㅋ 웃다 떠들고 보니 1시ㅠ (?)
세정이 성캐 윤상이 령혀니 해서 충주로 여행갔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처럼 윤상이는 뻗어서 자고ㅋㅋㅋㅋ 령혀니는 섬녀랑 카톡한다 그러고ㅋㅋㅋㅋㅋㅋ 성캐랑 세정이가 나랑 통화했다. 중간에 잠깐 령혀니도.
진짜 오랜만에 후배랑 친구들이랑 전화하니까 좋고 재밌고, 옛날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5월 초에 서울로 놀러 오기로 했으므로 기대가 된다. 여름엔 꼭 놀러가자던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만취한 것도 다 상상되고, 벌써 7년이나 알고 지낸 것도 신기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너무 멀어지고 싶지 않은데, 여러 생각들이 많이 겹쳤다.

아!
그리고 나사에서 허블 망원경 30주년 기념으로 생일자 관측 사진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나도 김하나, 황선우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된 것.

이건 내 생일자 우주 관측 사진이다. 진짜 교과서에 실릴법한..🎆
그래서 점심시간에 화은땜, 부장님, 교감샘 해드렸는데ㅋㅋㅋ

나부터 해서 시간순이냐며ㅋㅋㅋㅋㅋㅋ
신기했다. 정아랑 왕보 것도 보니까 그것도 되게 독특했다.
진짜 삶이란 것도 신비하고 우리 밖의 객관세계(예를 들면 우주?)도 정말 신비한 것 같다. 다 알래야 알 수나 있을까.

이건 학습지 만들던 오전에ㅋㅋㅋㅋㅋㅋㅋ 카톡 테마 찾기 귀찮아서 화은샘이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소..💕

이건 조퇴하던 길, 우리학교 골목에 핀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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