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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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설거지도 하고, 화병에 물도 갈아줬다. 내 방이 따뜻해서 마르는 것 같길래 정아 방 창가에 두었다. 정아 재난지원금(?) 신청하는 것 보고ㅋㅋㅋ 라샘을 만나러 나왔다.
세상에 .. 벌써 완연한 봄이다. 볕이 따뜻하다 못해 뜨겁다. 우리 집 주변 개나리는 흐드러지게 폈고 곳곳에 목련, 진달래, 벚꽃도 다 폈다. 새롭게 나는 연두빛 식물들도 너무 예쁘고.
환승 버스를 기다리면서 봄이니까.. 폴킴? 소란? 혼자 고민 세 번 하다가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나 내 고정픽.

진짜 이 노래는 내 장례식에도 틀어놔야지.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그만큼 좋다🥺 나는 커피도 좋아하고 폴킴도 좋아하는데,
폴킴이 커피 마시자는데 어떻게 안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듣기만해도 설레ㅠㅠㅠㅠㅠ나도 모르게 히죽 히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커피 한 잔 합시다 킴폴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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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샘을 만나서 연잎밥을 먹었다. 나는 돌솥으로! 고소하고 맛있었다.
진짜 라샘한테 한풀이를 어어얼마나 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답답했던 일들 다 이야기함!!! 진짜!! ㅠㅠ
그리고 카페로 갔다.

어.. 이름이..
음. 내가 알고 간 카페에서 사장님이 바뀌셔서 이름이 바뀌었는데, 기억이 안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여기 진심 핸드드립 맛집ㅠㅠㅠㅠㅠㅠ진짜 디폴트 없어지고 여기 알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 더 신기한건 여기도 에티오피아 모모라를 판다...🤭
너무 맛있어서 라샘이랑 리필(+2000원)도 해서 마심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내 원두픽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또 핸드드립 카페를 알게 되어 너무너무 감사하다. 여기서 라샘이랑 또 또 얘기 얘기ㅋㅋㅋㅋㅋㅋ 제주도 여행 이야기도 하고 건우 이야기도 하고 등등ㅋㅋㅋ
아 그리고 라샘이 선물을 주셨다. (오늘 라샘 생신인데 내가 선물을 받았다;)

겔랑 립스틱!
처음 써본다..🥺 일부러 케이스까지 사주셨다. 봄 선물이라며..
ㅠ_ㅠ 아유에인졀?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라샘은 다음 약속에 가셨다. 금요일에 지점장님+라샘+왕보+나 약속을 기약하고.
나도 752를 타고 집에 왔당. 날이 너무 좋아서 홍제역에 내려서 걸어왔다.

아래로 쏟아질 것 같은 개나리🌼
이번에도 폴킴 들을까 하다가... 선택한 소란💗 <이제 나와라 고백> 진짜 내가 당장 고백받는 기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왔더니 택배가 와 있었다! 사용해보고, 롱패딩 드라이도 맡기고 왔다.
그리고 정아랑 저녁ㅋㅋㅋㅋㅋ 삼겹살🥓먹고 청소하고 씻고 공부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술의 전당 마저도 온라인 상영회라니ㅠㅠ 이미 3월에도 했었으나 나는 몰랐다. 이건 꼭 챙겨봐야지!!
그리고 쭉 공부를 했다. 도중에 복지포인트도 입금되었고, 정아도 월급을 받았다. 첫 월급 턱으로 맘에 드는 거 선물해준대서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고심중🤔
내일은 다시 급 학교를 가게 되었지만, 4/16(혹은 4/20)까지 달무티가 됐다. 진짜 나 올해 예정대로 3학년 맡았으면 어쩔뻔.. 진짜 올해는 하늘이 돕나보다... 🤭 잘해야지..
그리고 오늘은 윤서 생일이어서, 마침 천혜향도 도착해주고ㅋㅋ 이모티콘도 선물해줬다. 귀요미ㅋㅋㅋ🍊

인증샷도 너무 귀엽잖아~~~🍊🍊🍊ㅠㅠ
챙겨주고, 챙김받는 감사한 관계가 매 해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한 것 같다. 이렇게 하루, 이틀, 일년을 보내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싿이는 거겠지.
더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야지!
(특히 대통령보다 바쁜 라샘의 2020 1월 1일과 생신 점심자가 나라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나의 3월아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