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13.금
오랜만에 빛소 언니를 만났다.
대왕 반지를 한 채 나타난 그녀💍 결혼이라니이이이이이잉ㅇ 🥺
카와카츠에서 만나서 30분? 웨이팅 하고 히레카츠를 먹었다. 역시 맛있어ㅠ
오늘 수저받침대가 예뻐서 찍었다. 💙

그리고 왕보도 망원에 있는다고 해서, 오늘은 앤트러사이트를 가지 않았다. 대신 예전에 너와 갔던 퀜치 카페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 1년만일까. 커피맛도 잘 기억 안 나고 인상 깊었던 곳은 아니었다. 오늘 갈 데가 마땅찮았고 핸드드립이 마시고 싶어 떠올라 간 곳.

근데 웬열. 진짜 지구최고존엄맛..... ☕️
아진짜 언니한테 제발 좀 리스트 좀 물어봐서 공유좀 해달라고 진짜 역정을 냈다. 나진짜 알고 싶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너무 맛있어서ㅠㅠㅠㅠ 집 와서 커피 내려 마셨는데 ㅠㅠㅠㅠ 입맛이 너무 상향된걸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거의 네시간 있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특히 언니 프로포즈 받은 이야깈ㅋㅋㅋ꺜ㅋㅋㅋㅋㅋ)를 나눴다. 그리고 일어나서 광화문 교보에 갔다. 정아 선물 주려고 바로드림 해둔 책을 받고, 언니가 엽서도 사줬다. 그래서 그걸로 정아 책 선물하는 엽서로 씀🤓
언니가 자기랑 잘 맞는 사람이어서 고맙다고 했다. 나도 그건 소두아이, 진짜 마찬가지! 사실 학교 처음 오고 교무실 오는 샘들마다 인사하던 새싹 시절에 커피도 내려주고, 회의도 같이 가자고 해주고, 커피마시러 합정 가자고 해주던 사람은 다 언니다. 나한테는 사실 중요하고도 고마운 사람.
정말 좋은 오빠와 좋은 가정을 이뤄서 행복했음 좋겠다 오래오래. (ㅎㅎㅎㅎㅎㅎ먼저 가..ㅎㅎㅎㅎㅎ)
그리고 집에 왔고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고 쭉 공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단순한데 그랬다.
오늘 교과 교육을 공부하다가, 문득 심심한데 임용이나 다시 쳐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텝스 이번엔 치기도, 따기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하면 되는 거슬..
그러다가 문득 이비에스를 타고 타고 보게 되었고, 27인 지금과 31인 그때를 생각해보았다.
그동안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잘 놀고 먹고 지냈다고 생각했다. 킄크
어쩜 이렇게 ??? 옴팡지게 놀 수가 있었지? 마치 단 한 번의 휴학도 없었고, 단 한 번의 재수도 없었던 나의 삶을 보상이라도 하듯 신나게 놀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장기 계획만이 아닌, 짧게 짧게의 작은 성취 포인트들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너무 젊다ㅠㅠㅠㅠ 흑흑 나야 사랑해ㅠㅠ❤️
그럼 굿나잇🌙
내일은 ㅂ부장님이 주신 연극(을 조심스레) 보러 갈 예정. 15일까지 만료여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본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