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1.일

와아 벌써 3월. .. 3️⃣3️⃣3️⃣

공주는 오늘 다시 나주로 가는 날.
가려한 전시회를 취소하고, 느긋히 일어나 어제 사둔 빵에 커피를 내려 마셨다.
그리고 천천히 준비하고 경희궁 자이로 갔다.
내가 지난 교육청 출장갈 때 봐둔 카페를 가려고!
버스에 내리려고 하는데, 왼쪽 하나로마트에 줄이 길게 있었다. 공주가 마스크 필요하대서 갔고 5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왔다. 개당 830원(!)으로 인당 5개까지 구입가능하였다. 공주덕에 마스크 5개를 정말 정말 저렴히 구매했다.

그리고 도착한 커피공장103!

나는 에디오피아, 공주는 브라질.
카페는 작고 조용하고 따뜻한 노란빛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조그맣게 흐르는 재즈까지.
우리집이랑 가까우면 좋겠다고 공주랑 이야기했다. 서로 조금 책을 읽다가 공주는 양재로 나는 구파발로 갔다. 안뇽 공주👋🏻
예약해둔 네일 케어를 받고, 예약해둔 컷트를 했다. 오늘도 ㅠㅠ너무 시원하게 두피 케어해주셨다ㅠㅠㅠㅠㅠ진짜 이 디자이너님 진짜 복받으셔야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집에 와서 딸기도 먹고, 저녁도 먹고, 정아 토스트도 해주고.
정아가 탄력근무라 내일 할 일을 미리 조금 하려고 하기에 옆에서 잠깐 구경했다. 😵엑셀 눈아파..
그리고 같이 세계사 공부를 했고 나도 할 일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중.
아! 네일하고 머리하러 가기 전에 교보에 들렀구나. JLPT 문제집만 사려했는데, 김영민 교수님 신간 하나와 눈 여겨 보던 에세이도 하나 샀다. ㅎㅎㅎㅎㅎ..
학교에도 현주 부장님이 잔뜩 사주신 책이 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 다 읽을 생각에 벌써 기쁘다. 진짜 뜬금이지만, 매번 책 사주시고 사게 해주시고.. 진짜 나는 직업에 만족할 수밖에ㅠㅠㅠㅠ 막내자리가 하루하루 아쉽기만하다ㅠㅠㅠ 아마 내년에는 진짜 내어주어야겠지.. 🥺
그리고 성은 집사님께서 고구마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라샘이랑 나랑 사서 반 나누기로 했던건데, 그냥 각각 선물해주신 것 같다. 진짜.. 에인졀🧚🏻‍♀️ 성은 집사님께 배울 점은 긍정적인 부분! 그리고 항상 귀기울이신다. 이 두 가지는 얼핏 쉬워보여도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잊기도 쉽다.
머리 예약을 기다리면서, 김영민 교수님 책 후반을 읽는 중에 학부가 철학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쩐지........ 진짜 사람이 그렇게 똑똑하게 웃길 수 있냐고.......
그리고 석사는 중국사상사를 공부하신 것 같다. 신기하다. 아직 나는 학사이기 때문에 석사와 박사의 전공이 상당히 긴밀한 관계라고 생각해왔다. 대부분은 그렇겠지만 김교수님처럼 조금 조금씩 방향을 그리고 깊이를 달리할 수도 있는거겠지. 무튼 진짜 교수님 너무 좋아요!!!! 정치라니!!! 나도 너무 좋아하는 전공분야라 더 좋아요!!!! 딱 기다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학교에 가는 날이니까 슬슬 자야지이🥱

2020년 3월아 반가워~~~~
이번 달도 잘 해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