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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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비가 왔어서 그런가, 오늘 서울 날씨 무지 깨끗하고 쾌청하다. 눈이 부실만큼.
어제 예매해둔 <엠마>보러 가는 길.
비록 마스크는 썼지만 그래도 엄청 상쾌하고 좋다. 봄 같기도 하고?
깨끗한 날씨만큼 바이러스도 사라지면 좋겠다.
2
사놓은지는 꽤 되었지만 읽은지 얼마 안 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 ㅠㅠㅠㅠㅠ진짜 김영민 교수님 글 너무 재밌고 똑똑하고 깔끔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책 읽으면서 혼자 킥킥댐. 당분간 지인들의 책 추천은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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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색감 예쁘고 밝고 경쾌하고 산뜻하다. 그러나 결말은 죄다 결혼 ?? 제인 오스틴이 쓴 소설이니까 그렇다쳐도.. 개인의 깨달음과 성장 이후의 선택이 결혼으로 귀결된다는 점이 의뭉스럽다. 아쉬워.
그리고 극 중 제인 역의 사람이 참 멋있었다. 단단한 눈빛을 가진 사람. 엠마와 대비시키기 위한 것이겠지만, 그래서 더 빛나보였다.
이런 저런 소회를 가진채 나온 밖은 여전히 반짝반짝. 하지만.. 학교 호출로 급 720탔다.
허허허ㅠ
그리고 소란 콘서트도 취소되고 텝스도 취소되고 당분간 g.x수업도 취소됐다. 😔 아쉬워.
그래도 이것도 다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감이겠지.
4
‘나에게 좋은 것만을 주고 싶다’
근래들어 가장 와닿은 말.
조금씩 조금씩 날 위한 것들로 채워지는 삶이 너무너무 즐겁고 좋다. 음식, 영양제, 운동, 공부, 관계, 시간, 전부 나에게 좋은 것들만 주고 싶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건 또 그나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되고.
내일 아침이 또 벌서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고. 🥺
올해 상반기에
✔️텝스 300(2020.04.04.)
✔️JLPT N4(2020.07.05.)
✔️세계사(중, 고)
✔️수어 배우기
✔️전공 3독
✔️2020 후기 대학원
🔥 🔥 🔥 🔥 🔥 🔥 🔥

정아가 만든 이모티콘처럼 🔥 🔥 🔥 🔥
그리고 정옥이 수석 졸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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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1팸 심테해본 것



ㅋㅋㅋㅋㅋㅋ 다 다르고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