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020.1.28.화

꼬마대장님 2020. 1.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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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샘만나고 나오는데

할렐루야 미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빵터졌다ㅋㅋㅋㅋㅋ
블루보틀☕️ 저기 한옥점 너무 가고 싶었는데 내가 정신 없는 틈에 미리 예약해주다니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또 재미를 느끼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라샘이 안겨주신 꽃다발ㅋㅋㅋㅋ

샘 나 이럴 때만 주시냐고 했더니 공교롭다고ㅋㅋㅋㅋㅋㅋㅋ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ㅋㅋㅋ
나는 살면서 라샘한테 꽃다발 다 받는듯ㅋㅋㅋㅋㅋㅋㅋ무튼 향도 너무 좋고 아름답다💐

 

2
교보에서 바로드림 수령해서 오랜만에 종로투어를 갈 예정!
아무래도 종로니까 마스크 끼고 가야겠지..?
왠지 전시회는 곧 닫을 것 같아서, 종로가 좋을 것 같다. 시청-을지로-광화문 이 길 너무 좋으니까 벌써 신난다.
그래 나의 안목에 감탄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정 인정
라샘이 땀이 송글 송글 맺힐만큼 대화해주셔서 감사할 뿐. 무튼 그냥 사실 이리 저리 고마운 것 투성이.
비슷한 사람에게서 비슷한 마음과 신뢰를 느끼는 것은 엄청난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3
기분 좋은 사진🍡

 

 

4
왕보 기다리면서 종각 1번 출구에 있다. 태연의 ‘너를 그리는 시간’을 듣고 있다. 한 곡 반복중. 내가 좋아하는 동사인 ‘그리다’가 담긴 노래다. 노래를 들으며 종로3가에서 종각까지 오는데, 빌딩 사이로 바람이 마구 불었다. 계단으로 올라온 터라 조금 더웠어서 그 바람이 반가웠다. 그리고 자른 머리칼들을 어지럽히고 가는데 무척 시원했다. 자유로움을 살갗으로 느낀 순간. 때마침 흘러나온 태연 곡의 클라이막스도 금상첨화.
샘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도 하루 종일 ‘싸’한 상태. 어찌됐든 삼키고 소화하려 혼자로 있다.

5
영문 모르게 어제 점심쯤부터 아파서, 어제 오늘 거의 금식처럼 지내고 있다. 그덕인지 위가 매우 줄은 듯하다.
마침 안 좋았던 습관도 kick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시기에 잘 아프다고 생각중.
오늘 많이 걸었다. 거의 이만보 가까이.

왕보를 만나려고 종3에 내려 종각으로 갔다. 1번 출구에서 만나 광화문으로 걸었다. 그냥 시청으로 가긴 아쉬워 세종문화예술회관쪽을 둘러 시청으로 갔다. 우리가 자주 가는 조용하고 한적한 스벅(프레스 건물 안)에 갔다. 역시나 오늘은 더 한갓졌고 내 단발 기념 겸 셀카를 역사적으로ㅋㅋㅋ오랜만에 찍었다.

미친ㅋㅋㅋㅋㅋㅋㅋ 하두리 2006년도 재질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으로 가리고 볼 바람 넣곸ㅋㅋㅋㅋㅋ 웃겨 죽는줄ㅋㅋㅋㅋ
오늘 아무것도 못 먹었어서 단호박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내 입맛은 아니었다ㅠ
그런데 오늘 왕보가 자스민 공주 같았다. 그래서 예쁘게 찍어줌🤓 프사 건져줌🤓

그리고 나는 책 좀 읽고 왕보도 혼자 놀다가. 21:30쯤 일어나 우리는 다시 광화문으로 가서 서대문을 지나 독립문, 무악재, 그리고 홍제까지 걸어왔다. 결국 홍제에서 버스를 타고 집 도착. 며칠 안 남은 이 집을 위해 왕보가 1박을 택했다(내일 연습이 사라진거 완전 데스티니). 그래서 우리는 지금 각자 물을 마셨고 씻을 준비 중.
이 오피스텔에서, 특히 이 집에서 가장 오래 살았네. 그리고 왕보랑도 이 집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다. 2017, 2018, 2019년의 나를 길러준 이 곳과 이 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하겠지. 이사 전 사흘 정도 남은 시간 다정하게 작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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