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019.11.17.일

꼬마대장님 2019. 11.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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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20시간 잤나😌
아주 잘 자고 만난 왕보! (아니지 엄밀히 말하면 구파발로 오신)

아파서 아침에 링거 맞았다던 왕보,
역시 크게 아파봐서 미리미리 병원가는게 대견했다.
성지랑 한참 놀다 왔다.
나는 분명 왕보 오기 전에 모든 빨래도 다하고 모든 청소 해놓으려고 했는데 지쳤었는지 계속 잠..
아 물론 3시쯤 일어나서 밥은 잘 챙겨 먹었다.


그래서 왕보 와서 모든 청소 빨래 뒤집어지게
했다ㅠㅠ 진짜 고맙고 미안한ㅠㅠ
덕분에 모든 이불 옷 등등등 한꺼번에 할 수 있었다ㅠㅠ고마워ㅠㅠ

강정이 기가막히게 당연히 먹고!!
빨래도 하고 귤도 사먹고, 롯데몰 가서 내 잠옷👔 새로 사고!!!(총 세 벌 중 두 벌이 위가 헤진거 말이 되냐고ㅠㅠ) 속옷도 사고 ㅋㅋㅋ쿄쿄
피씨방가서 카트도 하고!! 올리브영에서 왕보 화장품하고 내 아이라이너도 사고!!

그러고 나서 집 오니까 출출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뎅 오뎅 노래를 불렀는데 이렇게 쉬운 거였다니! 또 할 수 있는게 새로 하나 늘었다 뿌듯✨

왕보 기절하시고ㅋㅋㅋㅋ
나도 바로 잔 것 같다.
아침에 잘 일어나서 또 정리하고 청소하고 같이 교회!
야심차게 산 성경을 들고 갔다. 아 추수감사절 맞이 과자도ㅎㅎㅎ
근데 이거 찬송가 없는거라서 ㅠ ㅋㅋㅋ잘못산거라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보랑 갔는데 오늘 역대급 많이들 오셨다. 아드님도 데리고 오시고 등등 진짜 많았다.
성찬식도 해보고ㅋㅋㅋ
왕보가 교회짬은 훨씬 많기때문에 혼자 척척 잘해서 든든했다.

그리고 왕보는 ㅠ 역시나 미친 인싸력으로 너무 잘 지냈다. 오늘 와서 레슨 하나 체결하는 인싸 세상에 어딨냐고요;;


윽 너무 예쁘게 해놓으셔서 찍었다. ㅎ_ㅎ 귀여웡

저기서 1/4은 챙겨주신듯.. 진짜 은진초 앞에서 내렸음에도 들고오느라 손 끊어질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저거 사실 더 귀여웠는데 ㅋㅋㅋㅋㅋㅋ감자스틱으로 재숙님이 아트해주심ㅠㅋㅋㅋㅋㅋㅋ
오른쪽꺼가 내 라떼인데 아트 못하신다고 하얀 동그라미로 주신 원배님ㅋㅋㅋㅋㅋㅋ아진짜 왕보랑 너무 귀여워서 빵터짐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좋으신 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보 11.30.-12.1. 우리집에서 또 자고 교회 와서 바이올린 연주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세상 인싸녀.. 진짜.....

집와서 이것 저것 주신 햇쌀이며 햇과일이며 반찬이며 푸는데 너무 감사하다. 아 팔찌도 또 선물로 받았다. ㅎ_ㅎ
특히 매번 나의 ‘마음’에 관심가져주시는 우리 라샘. 오늘도 잊지 않고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셨다. 진짜 진짜 내 인생의 보물.

집와서 ㅋㅋㅋㅋㅋㅋ탄내쩌는 씽크 후드 과탄산에 담그고 이제 나는 슬슬 디폴트 가보려고 한다. 오늘 또 책 한권 뿌셔야지! 그리고 2학년꺼 수업준비 다 해야지. 그리고 동양 공부도 해야지.

주변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모리스> 하면 보려고 했는데 주변은 죄다 내렸네ㅠ 아쉽..

이번 주는 또 시작이 좋다!
화요일엔 사랑하는 화은샘이랑 망원 데이트💕
진짜 내 인생의 보물2. 작은 이모 같은(혹은 큰언니 같은) 우리 화은샘💕
왜 그냥 무작정 좋은지 모르겠다. 그냥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좋은 사람 너무 오랜만이라 더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즐거운 11월입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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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에는 나봉망고랑 부장님이랑 <윤희에게> 씨네큐브에서 봤다.


영화가 끝나고는 씨네토크도 했다. 아 정말 배운샤람의 정제되고 간결한 말은 진짜 숨을 트이게 한다. 영화 칼럼니스트 은선님 진짜 핵멋졌어요!
영화의 배경은 홋카이도 오타루.
모르고 봤는데 가슴이 저릿저릿했다. 내가 갔던 때처럼 눈이 엄청 많이 오고, 오타루는 작고 조용하고 하얬다. 네모난 작은 주택 앞에 놓여진 눈을 쓰는 빗자루와 눈받기들. 그때 본 것들과 똑같았다. 이리저리 길이 맞는지도 모르지만 구석 구석 걸었던 날이 떠올랐다.
홋카이도에 적어도 3박은 했을텐데 아직도 깊이 기억에 남는건 오타루와 온천이다. 그 오타루를 영화에서 우연히 만나다니, 당연히 더 좋을 수밖에.
영화 참 좋았다. 그리고 해설도 좋았고.
오타루 또 가고 싶다 생각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아직도 맴돈다.
​나도 가끔 네 꿈을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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