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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수

꼬마대장님 2019. 10. 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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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리베이터에 새로 생긴 스티커(?)


작은 스티커인데 정말 큰 이점이 생길듯. 이렇게 알찬 사람이 되고싶다.

2. 아침에 동하가..


이번 수행평가로 간접 기부하기(혹은 봉사하기)중인데, 이렇게 열심히 해주는 아가들 보면 기운이 난다. ㅠㅠ
하루만에 10,000원 다 채워버리곤 해서 뭔가 괘씸(?)하고 더 어렵게 조건을 변경해야할 것 같다가도, 그래도 그걸 50번 응원하기 누르고, 50번 공유하기 했을 생각에 그냥 기특해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참.. 좋은 가치와 생각을 내면화시키기란, 그리고 그것을 평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매번 절감한다.

3. 일주일에 한 번 보는 3학년 애들이 자꾸 젊어졌다고(?) 한다. 이거 좋은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W 옷이 잘 어울린다는건지, 어두운 머리 색이 잘 어울린다는건지, 살이 쪼오끔 빠져서 잘 어울린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젊어졌다는 말이 오묘하게 들린다.



4. 우연히 ‘같이가치’에서 기부하다가


AAC라는 것을 보았다. 오...... 이거 왠지..... 미술과 함께 융합해서 만들고, 주변 편의점이나 가게, 경찰서 등에 드리면 참 좋겠다! 생각했다.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런 게 있는줄도 몰랐던 내가 부끄럽다.

5. 김소연 작가님이 팔로잉해주셨다.


오잉? 김소연 작가님 이미 요조님과 친구였다. ㅠㅠㅠㅠㅠㅠㅠ임경선님도 요조님이랑 친군데ㅠㅠㅠㅠㅠㅠ
이걸 보면서 비슷한 사람끼리는 만날 수밖에 없구나, 만남은 필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담백하고 단단한’게 너무 멋져서 좋아하게된 그들은 이미 서로 서로 친구였다.

6. 왕보가 또...


우리 집에 칫솔 살균기가 없던 게 생각나서 보냈단다. ㅎr.......
진짜 나는 무얼로 갚아야하나.


7. 오늘 오전부터 출장이었다가 점심에 복귀하는 수경땜이 커피 사갈까? 라며 카톡이 왔고, 나는 당연히 따뜻한 카페모카 시럽은 1번만!!


너무 너무 따뜻하고 맛있었고,
도담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도 너무 예쁘고. 그래서 수경땜한테 참 고마웠다.
고작 며칠 전에 여기 와서 죽을상을 했던 것이 아득하기만 했다. 잠깐 이렇게 짬내서 이야기 들어주면 되는 건데, 내가 참 협소했다. 사실 나의 문제점인 것을 자각하고 있기도한데, 왜인지 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타인에게 주는 에너지가 급격히 아까워지기 시작한다. 나의 에너지와 관심들이 남자친구 아닌 타인에게 흐를까봐 조심한다. 그래서 되도록 조금 지치는 사람들은 피하고 슬금슬금 거리를 둔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부정적인 감정이 남자친구에게도 전해질까봐 그것이 두려웠나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런 태도를 견지한다는 것쯤은 이젠 안다.

8. 태규, 태림, 용민이가 왔다. 시험치고 오랜만에 만나서 애들이 좋아하는 푸딩가려니까 귀찮다며 맘터앞에서 맘터를 가자던. 그래서 오랜만에! 언빌리버블(?) 인크레더블(?) 무튼 둘 중 하나를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ㄴㅐ가 흥분하거나 크게 웃으면 조용히 하라고 이제는 주의까지 준다..; ㅠ
아직도 레드슈즈 본 게 인생의 한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요미들. 더이상 중학교 아가때처럼 나한테 재잘재잘,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과 함께 차곡차곡 쌓이는 신뢰가 참 좋다. 태림왈 자기는 연애를 찐하게 오래 할거라며ㅋ 그게 니 맘대로 되는 줄 알지? ㅉㅉ. 그리고는 정말 너무너무 싫은데 알파를 갔다. 아 나는 게임에 소질도 없고 ㅠ 화면도 크고 마우스 감도도 높아서 어질어질하기만 한데 ㅠ 이새키들 왜 나를 꼭 데려가려는지 이해가 안간다. 무튼 그래도 어떤 마음인지는 알 것 같아서 갔다. 오늘은 근데 정말 게임하고 싶지 않아서ㅋㅋㅋㅋ 나는 선바 볼거라고 니들은 겜하라고 하고 그냥 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은편에서 누군가가 축구 중계를 보고 있는데, 그 중계 소리가 옛날에 초딩?쯤 잠이 솔솔 오는데 아빠가 축구 중계보던 티비 소리랑 비슷해서 되게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너무 따뜻했고 의자도 너무 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롤 랭 돌리는 동안 나는 진짜 꿀잠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두시간 잤나...? 같이 알파 가준 댓가로 우리집까지 데려다줬고 나는 롯데몰에서 네일 케어를 받고 돌아왔다. 우리는 겨울왕국2가 나올때 왕보랑 다같이 포디를 보자고 하며 안뇽 했다.
꽤 큰 수확이었다. 나의 잊고 있던 asmr은 축구 중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득하게 들리는 소리가 생각만해도 졸리다. 크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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