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금

1. 1-2교시 열일하고 내려왔는데 빵이 있었다. 우리 사랑스러운 화은샘이 은행 다녀오시며 사오신!! ☺️
와~~ 하며 마이크 벗는데 귀걸이가(?) 날아간 것 같았다. 소리는 안 났지만 왠지? 느낌이 들어서 손으로 귀를 만져봤더니 오른 쪽 귀가 휑했다. ‘헐..... 이거 부장님이 생일 선물 사주신건데’부터 쓰나미처럼 슬픔이 몰려왔다. ㅠㅠ엉엉
그런데 내가 “헐!” 하자마자 화은샘이 후다다다 오셨다 귀여우셔.. 그러고는 멈추라면서ㅋㅋㅋㅋ 진짜 엉금엉금 찾아주셨다. 수업 마치고 오신 정은샘도 ㅠㅠ 내 신발까지 들추며 찾아주셨다. ㅠㅠㅠㅠㅠ 나도 찾는거 포기하는데도 계속 쭈그려 앉아서 찾아주셨다ㅜㅜㅜㅜ
그 모습을 보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화은샘이 옷에 걸린거 아니냐며 몸을 막 문질문질 쓰담쓰담 하시는데 간지럽고 부끄럽고 웃기고 그랬다. ㅋㅋ
포기하고 커피나 내려야지-하던 때에 기적적으로? 귀걸이 뒷부분을 찾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중앙테이블 아래 쪽을 살펴보니 ...!!!! ㅠㅠㅠㅠㅠ내 귀걸이가 있었다. 그렇게 안 보이더니.
잃어버린 줄 알고 한참 속상하고 마음이 쿵 하고 내려 앉았었는데, 찾으니 너무너무 소중하고 감사했다.
다시는 잃어버리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