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019.10.4.금

꼬마대장님 2019. 10.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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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희진샘이랑 산 레몬 슬라이스!


이렇게 정수에 넣어 마시니 점점 통통해진다. ㅋㅋㅋㅋㅋ귀여워..
그냥 정수를 마실 땐 ‘아 나 물 마셔야 하지. 벌컥벌컥’이었다면 이건 나름 좀 짭쪼름(?)하고 레몬 향도 나서 더 용이하게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또 바스락 바스락 하는 소리와 함께 슬라이스 하나를 집어서 물에 띄울 때 기분이 꽤 좋기도 하다.

2. 어제부터 수홍이가 내 공강시간 맞춰서 온대서, 마침 나도 보안카드 발급 받으려고 외출할 참이라 11시에 만났다. 나도 점심먹어야 하고 얘도 먹어야할 것 같아서 락궁에 갔다. ㅋㅋㅋㅋㅋㅋ오늘따라 짬뽕이 은근 유혹적이라 고민했는데 수홍이가 짜장먹으래서 ㅇㅇ하고 짜탕! 그리고 수홍이 짬짜의 짬을 먹어봤는데 짜 하길 잘했다. 조금 짰다ㅠ 잘 먹고 수홍이가 중학교 때가 너무 좋았다고 해서 귀여워했다가, 내가 알지 못했던 2017년도의 204 비하인드도 듣고ㅋㅋㅋ 애들 근황도 듣고. 그리고 민증을 두고 와서 뽑아뒀던 등본을 들고 농협을 같이 갔다. 아니근데 .. 등본은 신분증 대체가 안된다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슬프게 뒤돌아섰느나 atm에서 계좌이체 가능하단걸 기적적으로 떠올렸고! 월세를 안전히 낼 수 있었다 ㅎ_ㅎ
그리고 수홍이의 홍대 약속은 파토가 나서 커피를 사서 다시 학교로 걸어갔다. 으으 오늘 너무 더웠다😭
수홍이는 매번 올 때마다 커피를 사서 온다. 귀엽게, 그 소중한 캔커피가 참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더 고맙다. 등치는 완전 북한산만한게 내 자리 옆에 앉아서 최신유행어를 쓰는데ㅠ 그게 정말 수홍이의 최대매력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그래서 물도 한 통 주고, 내 소중한 레몬 슬라이스도 하나 넣어줬다.
또 놀러오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재밌게 지내❤️

3. 서술형 채점하는데, 아니 완전 우리 애들 지구최고존엄똑똑이들ㅠㅠㅠㅠㅠ 생각도 깊고 논리만 정연한게 아니다.


표현도 기가 막히고요ㅠㅠㅠ 예쁜이들. 내가 어떻게 예뻐하지 않을 수가 있어!!!! 늘 내가 준비한 것보다 훠얼씬 잘 해내는 사랑스러운 아가들.
이번에는 그냥 채점하기 보다, 내가 감명 깊었던 부분을 형광펜 칠 중이다. 이런 간단한 피드백도 돌이켜보면-내가 학생이던 시절에- 큰 재미였던 것 같다. 피드백 더 자주 많이 해줘야지.

4. ㅋㅋㅋㅋ우리 안이가.. 방과후에 틈틈이 나를 찍더니 브이로그를 만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나는 내가 저렇게 수업하는 줄 몰랐음..
(2) 안이 편집 실력 진짜 짱이다. 완전 브이로그임.
(3) 그리고 너무 다채로운 후기들ㅋㅋㅋㅋㅋ


온도차 무엇?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한참 웃었네ㅠ 진짜 남의 돈 벌기가 쉽지가 않음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재밌는 경험이 또 하나 늘었다.

5. 네일 가기 전에 집 정리도 하고, 이것 저것 끄적여보았다. 확실히 머리 속을 정리하니까 훨씬 좋다. 그리고 나는 ‘읽고’ ‘쓰는’ 행위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통해 힐링됨. 이거 확실 !
어쩌다보니 1일 1권 중인 요즘, 읽어내는 것에 비해 쓰는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너무 다행인건 정말 잠이 잘 온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복임ㅠ 진짜 줄넘기 안해도 되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ㅠ
집에 걸어가면서 2020년 다이어리들을 살펴봤는데 벌써 다 나와있었다. 뭐로 또 한 해를 나볼까 하는 마음에 이것 저것 보았더니, 올해는 로이텀 b5가 좋겠다고 혼자 결론을 지었다. 교보 핫트랙스에 파니까 조만간 사야지! 하고.
왕보가 내일 세계폭죽잔치?? 그 여의도에서 하는 그날이라고 해서 놀라웠다. 아니 벌써 그 계절이 된 건가??
비록 한 번도 간적은 없지만 서울생활을 하기 전에는 그저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니란 것이 명확해지는 축제같았고, 서울생활을 하고 난 후에는 생각만으로 복잡하고 시끄러운 장소라고 생각했다. 참 인간은 간사하다. 허허
무튼 나는 내일 드디어 김소연 시인을 만난다. 강연 주제마저도 너무 좋기 있나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장래희망이 있었으면 좋겠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나 운다 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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