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4.월
개학 !
애기들 너무 귀여워서 집 와서도 숭간 순간 막 웃음이 난다ㅜㅜ 너무 귀염뽀짝해ㅠㅠㅠㅠ
사랑둥이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흐으느으으으으음
내가 언젠가 너에게 답답해했던 부분을 그대로 자행하고 있었다니.
내가 너한테 지적했던 말을, 그대로 누군가가 내게 했다. 😥
사실 내가 그때의 너에게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굉장히 답답해하고 안쓰러운 마음이었었지.
음 음.. 음
뭐더라
나조차 쿨하고 명쾌하고 산뜻한 말만 해야할 것 같다고 했었나? 그랬던 것 같다.
한마디로 자기오픈을 너무 안하니까(맘적으로) 나마저 답답해진다 정도였던 것 같다.
근데 또 그 후로 너무 자기오픈만 해대는 너를 만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절머리 나도록 마상이었지..... 어우 끔찍.
그래서인가, 나도 모르게 저렇게는 안해야지 하다가 찾게 된 상이 너였을까. 묘하게 닮아있게 되었나보다.
하긴, 아직도 나는 그 말이 내 신념으로써 유효하니까. 너와 나눴던 이야기 중에 ‘듣자’고 다짐했던 것. 듣는 자세를 기르자, 들어주는게 최고다 라고 우리가 입을 모았던 것 말이다.
맞아 맞는데.. 음 모르겠다 이젠. 물론 좋고 이상적인 것 아는데, 나는 결국 현실에서 허우적대는 바보일뿐이다. 고로 나야말로 김괴리인셈.
허허 진짜 이쯤되면 내가 문제..
아 몰라~~~~~
우리반애들 너무너무 귀엽고 뽀짝하고 사랑스럽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얼른 또 보고싶다
마치 17년 3월의 내가 떠오르능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써 19년 3월...
아 피곤하다
오늘 엄청 의식의 흐름이네
그치만 뭐 이렇게 일기쓰는 날도 있어야지!
매일 간지날 수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백하게 살고 싶다 정말~
아마 이건 내가 담백하지 못한 사람이라 늘 갈망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확신함!
그래도 쿨하고 담백한듯 10년 정도 살면 그게 내 모습이 되지 않으려나~
그리고 무슨 서울에 계속 있으면서 나보고 서울 싫다 타령한 니가 참 한심하다 한심해
으휴.
오늘 빛소가 전남친 이야기를 하다가 숨막히는 때가 왔고 그때 헤어짐을 결심했다고 하는데, 나도 순간 그 때가 생각났다. 너무 숨막혔고 진짜 차단하지 않고서는 내가 못 버틸 것 같았다. 다행히 너의 유별난 자존심 덕에 나는 안전이별을 했다지. 휴
모르겠다. 나는 내가 너무나도 아프게 상처받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란걸 너무 잘 알아서 자꾸 말을 삼킨다. 너무 차갑고 뾰족하게 이야기해버릴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