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7.일
1. 박효신 노래를 듣고 있으니 16년 겨울이 생각난다. 상아가 그.. 아 그이름 뭐지.. 그.. 카페.. 저렴한 카페.. 헐 벌써 까먹다니.. 아.. 그 쥬씨 아닌데 .. 토프레소 아닝데.. 우어어아아아ㅏ
무튼 그 카페에서 알바할때, 임고 2차 준비하면서 내가 박효신 노래만 틀어달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그때 난 친구가 카페 주인일 때의 장점을 맛본듯! 쓰다보니 또 기억난 것. 어느날은 또 내가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 별 말은 안 하고 카페모카 먹을래~ 했던 것 같은데, 상아가 종현 노래를 한아름 틀어줬다. 감동받은걸 표현하기는 또 민망한 현아라서.. 괜히 장난치면서 “뭐야~~~어머어머~~”했던 것 같다. 고맙다라는 말 제대로 할 걸. 아쉬움이 남는다. 무튼 그날이 생각나는 오늘.
2. 윤주의 45분 1교시컷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개빵터짐.ㅋㅌㅋㅋㅋㅋㅋㅋ 별거있나
아 정말 인생 선배에는 나이무관 학력무관ㅋㅋㅋㅋ경험이 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인생 선배는 윤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보러간 영화 끝나고 나랑 저나해줬으면.. 빨리..
3. 지하철을 기다리다 몇년 전 지아 뒷모습 같은 꼬마 아가를 봤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머리는 찰랑찰랑하고 머리카락도 얇고ㅜㅜ 아장아장 걷고ㅜㅜ 안예쁜 데가 없는 아가ㅜㅜ
그 아가가 그런 모습을 할 수 있는데 엄마의 희생(그리고 아빠도)이 어마어마하게 담겼겠지. 당장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순 없는데 진짜 보람되고 값진 일이겠지? 무튼 가슴이 막 간질간질했다. 지아가 저만할때 나도 엄청 쪼끄만했어서 그런가. ㅋㅋㅋ 동문체육대회하다가 몰래 도망가서 지아보고 왔었는데, 아마 지금쯤 날씨였던 것 같다. 14년 이맘쯤. 노란 치마 노란 삔을 하고 노란 카페 앞 노란국화들 앞에서 지아를 한참 찍고 놀아줬었다. 안아주고.
4. 언제봐도 좋다.
https://youtu.be/lsEzPUdqUAI
진짜 재작년? 처음 봤을 때도 입틀막이었는데, 오늘 다시 봐도 좋아!!!
말 따라하는거 ㅠㅠ사바사지만 나는 좋아. 다정하잖아 내 말 귀기울여주는 것 같고.. 흐어 정말.. 오래보고싶다~~~ 정말!!!! ! !!!
5. 치구오빠가 결혼을 한다. 6월 1일 이라고 한다. 신기하다. 진짜 결혼을 하긴 하는구나. 윤주랑 나한테 관심가는 샘이 생겼다고- 청주 투썸에서 그런게 어제같은데! 우리는 마냥 오빠가 웃겼고 귀여웠다. ㅌㅋㅋ그저 임고 괴물이었는데, 웬 연수를 다녀오더니 새언니일거라며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오빠가 결혼을 한다니. 지난번 교수님 은퇴 식사때 추석에 한우를 가지고 인사 드려야 하나 하더니ㅋㅌㅋㅋㅋ 정말 결혼하는구나..! 대박. ㅋㅋㅋㅋㅋㅋ 윤주랑 나는 벌써 축의금과 선물로 걱정이다 하.. 그래도 굉장히 축하할 일.. 이렇게 큰 일을 내 가까운 지인이 하는구나!!!!! 내가 아는 지인이 결혼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기분이 더 이상하다. 나도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랄까. 킼
내년 6월 1일에 나는 오빠의 결혼식에 참석하겠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결혼식에 갈까. 약 7-8달 이후의 일이지만 아직은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 당장 하루하루도 넘치게 벅차니까. 그때의 난 지금의 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을까. 전부 궁금하다. 어떤 의미에서든 기대된다.
오늘도 고생했어 현아야 ღ
6. 예원로그의 예원님을 봐도, 공주를 봐도, 히지니땜을 봐도, 수많은 즐겨보는 블로거님들을 봐도 안쓰럽거나 초라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1도 없다. 단 한 번도. 그런데 왜 스스로의 경우에서난 그렇게 생각하려하는지! 위 분들의 경우 삶이 대개 쿨해보였으며 가볍고 충만해보였다. 그런데 왜 나의 경우는 자꾸 아닌 것 같다고 혼자 의구심을 품는지? 못된 버릇이다. 잘못된 신념. 나는 되는데 너는 안돼 인건가? ㅋㅋㅋㅋ 예전에 성신여대나 교원대로 일기를 썼던 게 떠올랐다. 비합리적인 생각이란거 너무 잘 아는데 마음이 쉽지 않았어서 그렇게 일기로까지 썼던 것. 지금 보면 그 생각 참 형편없다. 그러므로 이것도 그만큼 형편없다는 것이다!!!!! 알겠는가 나야!!!! 정말 정말 바보똥개같은 생각이야 !!!!!
오늘도 너어무너무 수고했으니까 잘자 ღ
여전히 설탕은 녹고 있다. 그치? 베르그송.
예전에 우리 교수님이 교생실습 중에 오셔서 해주셨던 말.
고생했어어어어 ღ 잘자아아아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