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018.4.2.월

꼬마대장님 2018. 4.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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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프다. 왜이렇게 시간이 없는 듯 느껴질까? 왜 애들을 한 번 더 바라볼 여유조차 없는 걸까. 이유는 간명하겠지..
(1) 정말 시간이 없는 것, (2) 내가 일을 못 하는 것(느린 것), (3) 바라볼 의지가 없다는 것, (4) 나의 한계에 부딪힌 것
부분이거나 전부겠지.

2. 왜 내가 준비한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높은 기대를 할까? 아마 다른 샘의 간증글을 보고 시도했으나 ‘왜 내 수업에서는 망하는 거야?’라는 치졸한 생각이 들어서겠지. 그놈의 비교. 그래서 괜히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애들을 닥달하는 거겠지. 그 중에 하나가 오늘 상우가 되겠고. 못났다 못난 선생님이야. 나스스로 알기에 더 부끄럽고 전달되지 않았을 말의 파편들.

3. 마음을 놓자. 애들이 매 시간마다 보자고 하는 뮤비를 보면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져요’라고 하지 않던가. 나도 마음을 좀 비우자. 애들이 업무하는 것 좀 보면 어때, 애들이 뒤에서 시끄러우면 어때, 최선을 다했고 나는 마음을 비우면 되는 것이리라. 카르마가 존재함을 뼈저리게 깨닫는 중이다.

4. 아빠가 해주신 말씀을 잊지 말자.
​‘차가운 바람보다 따뜻한 태양이 이기는 거야’

5. 감사하자. 감사일기를 그러고보니 쓰다 말았네. 욱하는 성격 좀 자제하자. 얘네들은 학생이지 내 동생이 아니지 않은가. 가시를 접고 품어주자 더 많이 더 많이. 어찌보면 내가 요즘 더 간보고 있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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