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017.10.20.금
꼬마대장님
2017. 10.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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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 20일이 됐지? 언제 금요일이 된거지.
2. 오늘 왠지 그간의 나같으면 기분나빴을 법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늘 그래왔던 그녀의 늘 그래온 행동이었기에 아무렇지 않았다. 이상하리만큼 아무렇지 않았다. 정말 내가 그 점에 대해 마음비우기가 된 것일까. 아무렇지 않은 나를 보고 있자니, 가볍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내 기분이 아무렇지 않다는 거지, 그녀가 밉지 않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밉긴 밉다 여전히. 강약약강인 것도 싫고, 제대로 말 하지 않는 점도 여전히 답답하다. 그런데 어쩌랴. 그런 사람인 것을. 내가 고대해야할 것은 내년에 다시 보지 않는 것일 수밖에야.
3. 오랜만에 교생때처럼 입었더니 재밌다. 1학년 애들이 역시 반응이 짱짱이다! 답정너 예도샘은 승무원 같다는 말에 또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크킄ㅋㅋ
4. 조회 시간에 왜 우리 반 애들한테 짜증을 낸 거지.. 미안하다. 나조차 내가 미워하는 그녀 모습을 보이다니. 어제 오늘 연속으로 최악이다!
아 어쩌면 그래서 오늘의 그녀에게 내가 화나거나 속상하거나 하지 않은 것일지도.. 나조차 같은 족속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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