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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토

꼬마대장님 2024. 10. 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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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빛이 완연한 토요일이다.
팔목은 너덜너덜해졌고 마음은 일정 가볍다. 결과가 어찌되든 코스웍은 이어나갈 수 있어서 그런 거겠지.
갑자기 변경된 게 있어 당황스러웠지만, 선입선출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급한 것보다 재미있는 것을 찾은 1학기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2021년에 왔던 때랑은 사뭇 다르다.
낯선 게 없고 2차를 대기하는 곳도 다르다. 그냥 드는 생각은 주말 오전과 낮의 학교도 좋구나. 언젠가 그 유튜버님처럼 나도 일정하게 어느 시간을 쏟아야겠지.

그저 내가 오늘을 기억해야 하는 건, 어제 밤부터 부랴부랴 김치찌개 만들어서 아침에 먹여준 남편. 소고기며 뭐며 보내주신 어머님. 뽀뽀해준 아롱이. 축하 여행을 꾸려준 왕보네 부부. 정말 많이 도움 된 오빠들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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