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3.목

근래 감사한 일이 참 많았다.
먼저 하와이에 있는 동안, 교수님과 재샘이 논문 수정한 것. 또 하와이에 있는 동안, 교감샘과 부장님이 내 몫의 일을 해주신 것. 한 학기 미뤄야하는 줄 알았던 졸업 준비가 무사히 진행된 점. (특히 희오빠 덕분에 한논패 스터디 막차를 탈 수 있었다ㅠ) 또 부랴부랴 준비해야하는 줄 알았던 텝스가 9월까지 여유 있어진 점. 3/2 연가로 인해 걱정했었는데, 방송 팀장님이 오실 수 있다고 한 점. 올해부터 매달 고료 알바가 생긴 점. 논문 학자를 고른 점. 오늘 놀러 온 현이가 빌레로이 앤 보흐 웨딩 티컵을 선물해준 것. 준님의 부동산 스터디 제안도. 근샘의 프로포절을 볼 수 있었던 점. 등등
기억나는 대로만 적어도 이토록 많다.
참 감사하고 감사할 뿐.

마음이 제일 분주했던 2월이 끝나고 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들을 했고, 또 빠짐없이 누렸다.
벌써 2023 올해가 금세 지나갈 것 같아서 왠지 조급하지만 또 잘 해낼 거니까.
특히 올해 목표를 브리프해 보자면, 스크린 타임 줄이기. 그럼으로써 딥워크 하기. 운동을 생활화 하기, 정도.
다가오는 3월이 싫다가도 또 오늘과 같은 날들로 남은 2월을 잘 마무리한다면 어쩐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스스로 두려움을 키우지 않기. ㅎㅎㅎ
아무튼 이제 팩을 떼고, 건조기를 돌린 후 나는 자야지!
하와이에서 어두워지는 때부터 자는 시간이었던 일과가 좋았다. 그리고 해가 뜨면 일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