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2.월
인생 첫 방탈출 게임..

이렇게 어려울 일이냐고ㅠ 이호구.. 진짜..
12일 내 생일 아침,
지형이랑 신라스테이 서대문.
전날 서울역 도착하고, 우리 집에 정아 내려주고 하기 편한 곳을 찾으니 신스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잘 잤다(!). 아침에 트리트먼트도 해주고, 점심으로 신스 런치를 먹었다.
오 웬걸, 신스 뷔페 중에 최상위권 등극!
지하라서 연기가 조금 많이 고이는 것 외엔ㅠ 매우매우 만족!
그리고는 지형이랑 504b에서 커피를 마셨다. 인왕산을 보러 갔는데 몰리가 있어서 세상 행복했다. 흑
그리고 정아를 데리러 집에 가서 자주에 갔다. 식기를 이리 저리 고민하다가… 웬만한 식기가 선물로 들어와서 간단히 데일리용(?) 식기는 저렴이로 사자! 하여 산 자주 식기. 하필 또 어텀 세일이라니, 정말 저렴히 잘 샀다.
그리고는 산 식기를 정아랑 타다 불러서 조심히 집에 들고 갔다. 집에 가니 가영이가 조각 케익에 초를 붙여 노래를 불러주었다. ㅠ 짜식..
그리고 얼른 옷을 갈아입고 안산으로 산책.💚
내 생일파티 1번 체험인 등산 및 산책! 별로 안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40분?이나 걸었대서 조금 놀람. 사실 안산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이야기하다 ‘방탈출’이 나와서 “어? 하러 갈래?”하고 예약하다보니 산책만.
황급히 산책을 마무리하고 집에 와 씻고 나가려니, 왕보 리허설이 일찍 끝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리저리 예약을 옮겨 우선 아웃백으로!
아웃백에서 정말 거나히 먹고, 바로 옆인 방탈출에 갔다. 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방탈출 이렇게 재밌는 거였다고? 왕보랑 나는 처음이었는데 빠져버린 것 같다.
방탈출을 깔끔히 실패하고! 신촌 아트레온에 가 <공조2>를 보았다. 나와 정아는 <공조1>이 더 재밌었는데 안 봤던 왕보와 가영이가 재밌어해서 뿌듯. ㅎ
그리고는 집에 와 씻고 단잠에 들었다.
다음 날 출근도, 결핵 검사도, 대학원 숙제도 모두 마음을 조금 무겁게 했지만(?)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던 내 생일 끝!
20대의 마지막 생일을 가장 익사이팅하게 보낸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생일에 이렇게 바빠본 적이..?
지난 한 해에 대한 감사한 마음 가득히 올해 생일을 마무리했다. 내게 가장 소중한 것들로 꽉 채운 날.
내년 내후년, 그 후의 생일들은 또 어떤 모습일지 벌써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2학기에 적응할 것. 석사 4학기 졸업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