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2022.8.2.화
꼬마대장님
2022. 8. 3. 01:28
반응형
SMALL
민주랑 <헤어질 결심>을 봤다.
마 침 내.
불륜 미화라고 말이 많은 것 같다만… 난 그냥 좋았다. 설령 이것이 불륜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뜨거울 수 있다면, 뭐 어때. 그리고 그건 불륜이 아니라 사랑이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했다.
그토록 사람들이 혀를 내두른 영상미, 말해 뭐해.
그리고 (연)극적인 연출.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영화 내내 절절한 사랑’만’ 담은 것.
암튼 좋았다. 그냥 좋았다.
박찬욱 감독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처음인데, 그동안 가지고 있던 내 편견을 마주한 것 같다. 나 박찬욱 영화 좋아했네.
영화가 끝나고 <애프터 양>이 떠올랐다. 비슷하게 미장센이 미쳤고 트렌디했다. 눈이 휘둥그레…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제도에 묶일 수만은 없지. 그리고 누군가가 내 곁에 있든 없든 우리는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에 속절없이 몸을 실을 때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조금 더 자책할 일이 생기는 듯하다. 그런데 그게 우리 삶 아닐까. 그리고 그 힘으로 우리는 살아가지.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