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금

벌써 7월.
그래도 7월의 첫 날인 오늘은 날이 맑다. 지난 며칠 비가 많이 오고 날이 흐렸던 탓인지, 구름이 뭉게뭉게 낮게 드리워져 꼭 동남아 하늘 같다.

아침부터 이벤트에 당첨되었고.

1학년이 강당에서 샌드아트 프로그램을 하느라, 시감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윤정샘께 빌려드렸던 책을 돌려받으면서, 선물도 함께 받았다. ㅠ_ㅠ
<모든 요일의 기록>은 사실 2017년에 읽었던 것이지만, 윤정샘이 여기 저기 물어보며 추천받은 책으로 준비하셨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제가 책 선물을 좋아해요.”라고 덧붙이는 윤정샘의 말씀이 더 기뻤다. “우와 저두요!” 주먹 인사를 나눴다.
왠지 처음부터 좋았던 윤정샘이랑 조금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 같아 좋다. 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나와 비슷한 사람. 다음의 대화가 기다려지고 궁금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