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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30.목

꼬마대장님 2022. 7. 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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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험이라 이렇게 귀여운 글자를 만든 아가.
늘 느끼는 거지만 순해 정말…



폴킴 뒷풀이 !

오늘은 참 바빴다.
택시타고 학교 가서, 재형샘을 만났다.
더랩에서 커피를 사서 교수님께 갔고, 연구실에서 미팅을 했다. 교수님은 생각보다 자그마하셨고, 더 명료한 분이셨다.
피드백을 듣고 조금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덜컥 전공하고자 말씀드렸다.
그리고 재형샘이랑 밖에서 피드백 결과를 조금 나누다가, 사범대 한바퀴를 돌았다. 조교샘께서 석사 연구실을 안내해주셔서 그것도 또 재형샘이 데려다주셨다. 석사 연구실을 보고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아 대학생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전일제 대학생이 된다면 나른해지지 말아야지 다짐하기도 하고.
조교샘 근무가 끝나고 같이 사당에 갔다. 예정된 장소에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인들을 대면으로 처음 뵈니 좋고 더 반갑고, 즐거웠다. 련샘의 일갈은 꽤 강렬했는데, 요지는 ‘수업에서 무얼 얻으려 하지 말고 자기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 그러고 보니 그랬다. 연구…까지는 아니지만 이번 소논문을 준비하면서 “정말로” 공부가 많이 되었다. 내 연구를 따로 꼭 해야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더욱 알 것 같았다. 놓치기도 싫었고.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같은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답은 없을 것이고.
복 선생님은 과연 줌에서 만큼 인품이 훌륭하셨다. 근래 만난 청년 중 가장 멋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어쨌든, 학술 대회 발표도 하고 학술지 투고도 하게 되는 22-1이다. 자꾸 욕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쉼호흡 잘 하며 나아가야지.

오늘 밤은 너무 피곤한데 왠지 꼭 그런 날이다.
예전 어느 밤,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고 종강을 맞은 날이었다. 너무 피곤도 하고 기력도 없는데, 자기가 아까웠다. 그냥 왠지 더 알차게 깨어있어야 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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