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2022.6.20.월
꼬마대장님
2022. 6.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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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콩님의 이야기를 듣고. 마침 나도 궁금했고.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분들과 좋아하는 일 하기(?) 발대식 ! 🫡
88하자 칭구들에게 미안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영감이 가득한 대화는 쉬운 게 아닌데…내가 너무 쉽게 기대했었다. 하하.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전통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아주 안온한 이야기만을 나눔으로써 우리’만’의 틀을 공고히 하는 일… 정말 맹목적이다. 게다가 열심히 끼려는 나의 의지마저 없다면(?) 아비규환.ㅠ
그래서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이 되게 해주는 이들에 대한 감사가 역으로 꽃피는 듯하다. 즐거움이란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 ㅎ
같이 있는 이들에 대해 언제나 감사할 것.
미안하지만…
언제나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이해의 폭을 점점 좁히는 일이란.ㅠㅠㅠㅠㅠ 어찌보면 징징(?)대는 사람은 없는데 그렇다고 썩 유쾌한 사람도 없다(?).
나의 창구를 계속 만들 것. 새로운 즐거움을 무궁히 찾을 것. 그래서 언제나 에너지를 스스로 채워둘 것.

피부과 순서를 기다리는 중에 은설이랑 잠깐 영상통화를 했다. 그런데 은설이 눈이 너무 슬퍼보였다. 그래서 물어보니, 학교에서 속상한 일ㅡ받아쓰기 성적ㅡ이 있었다고…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어 시무룩해진 은설이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10살도 충분히 자신의 고민과 슬픔을 드러낼 줄 아는 구나. 아니 그보다, 하루의 슬픔이 금세 사라지지 않고 아이의 마음에 머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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