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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7.월

꼬마대장님 2022. 1. 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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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천재의 아침. 🚗
스벅에서 카페모카 숏! 주문해서 학원가기. (홍제 스벅 진짜 맛있어요ㅠ)


주차 포함한 기능 100점*3번 !
그리고 집에 걸어왔다. 추운 겨울 날씨에 꽁꽁 싸매서 걷는 산책을 좋아한다. 발가락이 너무 시려워 자주 포기했었는데, 저 mlb키즈 방한화 덕분에 어디든 잘 걸어다니고 있다. 🚶🏻‍♀️🤍

집에 와서는 청소를 한 번 하고, 슈츠를 보면서 쭝일아찌 떡볶이와 삶은 달걀 2개를 냠냠. 세상에 요즘 계란 홀릭이다. 이렇게 고소할 수가.

그리고 커피를 내려서(포크 원두 짱이에요ㅠ 최고 존엄ㅠ) 예가체프 한 잔 마셨다.

그러고 보니 곧 있으면 테니스 레슨도 받으러 가야하네! 오늘 그래도 아직까지 낮잠 안 자고 잘 지내고 있다. 느릿하고 여유로운(그러나 할 것은 다 하는 알찬) 하루.🤞🏻❤️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월급이라, 이것 저것 제하고 등등등… 그리고 이더와 비트를 정말 찌이끔 샀다. 날 위한 선물이랄까. 🥺


연구 연수를 듣고, 집안일을 하다 테니스 수업을 나섰다. 오늘은 걸어가야지! 다짐하고, 조용히ㅡ노래도 듣지 않고ㅡ걸어왔다. 레슨실에 다다를 때에는 배가 너무 고파 지척에서 붕어빵을 사먹었다. 조금씩 눈이 나리기 시작하던 때였는데… 마스크를 벗고 눈과 바람을 맞으며 붕어빵을 먹고 있으니, 지형이랑 갔던 도쿄 근방의 온천이 생각났다. 그 날은 엄청 추운 날이었고 눈이 막 내리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저멀리 수평으로는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하고 있었다. 깨끗한 겨울의 까만 밤에 얼굴만 내놓은 채 잠잠히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돌이켜보니 길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 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숱한 날들이 떠올랐다.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퇴근하고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출근길에는 빨리 학교에 가려고… 그냥 길에 서있어 본 일이 없었다. 항상 최적의 최단의 길로만ㅡ그것도 미리 알아보고ㅡ다녔으니 말이다. 사실 아까 내가 붕어빵을 먹었던 길이 연희삼거리 부근이었어서 그다지 조용한 곳도 아닐진대 무지 조용했다. 어쩌면 고요하기까지 했다. 붕어빵을 두 개 먹고 테니스를 정말 힘껏 치고 왔다. 선생님께 칭찬도 들으며, 익숙했던 감도 되찾으며.

테니스를 치는 고작 30분만에 눈은 쌓여있고, 그쳤다. 날이 맑아서 그런지 동그마니 달이 떠있다. 내가 좋아하는 겨울 저녁.🤍


우아 테니스 왕복 걸어서 다녀온 첫 날.
익숙한 건 쉽다고 느끼는 게 길에도 적용이 되는지, 돌아오는 길은 2배 빨리 도착한 느낌. 교보e북으로 <딥 워크>를 들으며 왔는데, 처음에만 억양이 어색하지 나쁘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차려 먹고, 엄빠와 영통을 했다. 정아 부모님과 내 부모님의 차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겼다. 아빠가 생일 선물을 마음에 들어해서 또 다행이었고.


씻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이 어려운 일을 해내다니 나 대견해. 🥺
지형이랑 통화를 하다가 따끔하게(?) 정신 교육을 해줬다. 각자에게 필요한 때, 적절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소중한 관계.
너의 선택을 무엇이든 존중해 !❤️


오호… 재미있는 인사이트.


세상에, 너무 좋아라.
원래 가지고 있었지만, 좋다고 생각했었지만, 너무 좋네.😭
일주일 무료 체험중인데… 생각지 못한 감사노트가 있어서(!) 더 흥미로워졌다. 칾과 스트레칭 하고 나니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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