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개리 비숍

꼬마대장님 2021. 12. 27. 23:48
반응형
SMALL

내가 좋아하는 자기계발서 작가. 
아주 새로운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재밌어서 꼭 읽는다. 
이번 새 책도 바로 구입! 

 

"내가 현명해지지 않았다고? 아니아니, 나도 인생을 살만큼 살았고 겪을 만큼 겪었어. 분명히 더 현명해졌다고." 
글쎄. 잘 생각해보면 뜨거운 불에 데인 뒤 '다시는 그러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는 것을 딱히 지혜라고 부르긴 어렵다. 그건 그냥 인생의 좋은 경험 정도다. 다섯 살짜리 우리 아들에게도 이미 그런 경험은 있지만, 그 애는... 여전히 다섯 살이다. (13)

 

당신이 지금 비참한 상태라면 아마도 당신은 비참한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이 하는 대로 행동해야 하고, 날씬해지고 싶다면 날씬한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 현명해져서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다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것이다. (17)

 

지혜가 커지면 당신이 다른 누군가의 신기루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뭐, 어쩔 수가 없다. 책임 있게 행동 하고, 연민을 가지고, 그런 일은 그냥 지나가게 놔둬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시기에 성장해야 한다. 당신이 남들과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해서 당신이 더 훌륭한 것도 아니고, 멀리까지 갔다고 해서 더 우월한 것도 아니다. 깨우침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있는 곳에 있고, 남들은 남들이 있는 곳에 있다. 그게 전부다. 당신이 새로운 것을 깨달았거나 무언가를 각성했거나 자의식이 성장했다면 종종 사람들은 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심호흡을 하라. 사람들은 곧 도착할 것이다. 당신이 그랬듯이 말이다. 만약 남들이 오지 않더라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깨우쳤기 때문에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19)

 

기분이 나아지는 것으로는 절대로 충분치 않다. 삶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데 당신의 기분이 좀 나아졌다고 해서 만족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그런 걸 바로 '정체'라고 부른다. 진부하게 들릴지 몰라도, 당신은 그보다 훌륭하다. (22)

정체의 정의.

격하게 끄덕였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들에게 그만 좀 물어라. 따지고 보면 그렇게 조언에 목말라 하는 이유는 당신이 곤경에 빠져 있으며 지금까지 이렇게 대처해왔다는 점을 피력한 뒤 결국 잘하고 있다는 동의를 얻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조언을 구하는 게 아니다. 당신 편을 들어줄 사람을 찾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2)

 

자, 여기서 잠깐. 당신의 머릿속에서 '그치만...'이라는 소리가 부글부글 올라오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보고 뭔가 새로운 것에 눈을 뜨려면 '그치만...'이라고 말하고 싶은 그 쉽지 않은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자꾸 '그치만...'을 끼워넣는 이유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할 거리가 딱 하나만 있어도 그들은 성장할 기회를 통째로 내다버린다. 당신 인생에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퀘스트들을 깨뜨리는 동안 인내심을 갖고 나를 끝까지 따라오기 바란다. (24)

반대할 거리가 딱 하나만 있어도 성장할 기회를 통째로 내다버린다니. ㅠㅠㅠㅠㅠ 매워요 개리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그것들을 고분고분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온 게 전혀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그러거나 말거나, 당신은 전부 다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30)

 

발목이 잡히거나 함정에 빠진 기분을 느끼는 이유가 뭐냐, 왜 더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느냐, 왜 허물어지고 있는 삶을 깨고 나오지 않느냐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뻔한 답을 내놓는다.

두려우니까.

실패할까 봐, 비난당할까 봐, 거부당할까 봐 두렵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가? 그게 전부일까? 그냥 잔뜩 겁을 먹은 것일까? 어떻게 보면 당신을 포함해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보다는 두려움을 우선으로 삶을 꾸린다.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것들이 가능성의 확장보다 우선한다. (36)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 앞에 멈춰 선다. 너저분한 변명에 굴복하고 만다. 살아가면서 변명하거나 핑계를 대는 데 가장 흔히 사용하는 말이 두려움인 것은 그 때문이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서로의 두려움을 지지하며 자신들의 두려움을 정당화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잃는 게 무엇인지는 제대로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로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잘못된 두려움이다. 사실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많지는 않다. (37)

 

이 경우에 우리는 무언가가 목숨을 위협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직면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덮어버리기 위해 두려움을 반창고로 이용하고 있다. 그 일을 언제까지고 미룰 핑계 말이다. 

반창고는 이제 떼어버리기 바란다. 두려움 속으로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서 정말로 저 아래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아, 뭔지 알 것 같아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잖아요."

보통은 이게 흔히 볼 수 있는 답이다. 행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이게 특별히 뭐가 잘못되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그렇게 말하는 것은 정확히 문제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문제는 실패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다시 말해 실패했다는 사실을 영영 아무도 알 수 없다면, 당신의 추락을 그 누구도 듣거나 보거나 목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렇게까지 전전긍긍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아예 신경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실패를 기피하는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해도 당신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자신만큼은 제대로 알 것이기 때문이다. (39)

 

그러고 나면 당신의 스토리는 진실이 되고, 동시에 당신은 회피하는 인생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책을 읽고, 조언을 들으며 나름의 변화는 시도한다. 혹시 행운이나 우주의 신비 혹은 다른 무언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러면 모든 게 다 좋아질 것이다. 그렇다. 당신은 회피하는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그런 행동이 오히려 회피적인 삶을 강화하는 한계가 된다. 고통을 견딜 만하게 만드는 것. (42)

정말 순살이라고요 개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늘하다 서늘해. 회피하는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라니......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물리치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더라도 문제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평가받기를 피하는 대신 누구나 평가를 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뻔하고 안전한 작은 상자 속에 나를 가둬 다른 사람인 척하며 평가받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평가받는 편이 훨씬 더 나은 일임을 깨닫는 것이다. 

키르케고르는 말했다. "모험은 불안을 유발하지만, 모험하지 않으면 자아를 상실한다... 가장 큰 모험을 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자아를 의식하는 것이다." 

모험하고 행동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일으킬 테고 심지어 불안에 빠트린다. 더 큰 모험을 할수록 자아를 더 많이 의식하게 될 것이며 더 많은 두려움을 경험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목숨까지 위협하지는 않는다. 또한 당연히 느껴야만 하는 두려움이다. 두렵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보자. 오늘날 사람들은 대체로 안전하게 살아간다. 온도 조절이 되는 건물에서 일하고, 온갖 안전장치를 갖춘 차를 몰고, 쇼핑 카트에 살균된 음식을 담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피 묻은 창을 들고 숲속에 쳐들어가거나 비바람 속에서 쟁기질을 할 필요가 없다. 간단히 말해 대부분의 경우 느끼는 두려움이라는 건 헛소리다. 당신은 두려움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목숨을 위협하는 마땅한 두려움이 아니라 당신의 자의식에 드리운 어떤 불안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크다.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게 행동하지 않을 핑계가 되지는 않는다. (44)

 

당신의 두려움은 무의미하다. 두려움 안에는 어떤 의미도 담겨 있지 않다. 원래 빈 컵인데 당신이 그 안에 불안정한 폭탄을 담고, 결국은 그게 당신을 망가뜨릴 거라고 전전긍긍할 뿐이다. 

이제 두려움은 우주의 거대한 농담이 된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멀고 먼 어느 옛날에는 두려움이 생사가 걸린 단서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의 두려움은 거칠고 위험한 이 행성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감정이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 살아남고 견뎌내고 이겨내려고 하는 대상은 기껏해야 회의, 면접, 데이트, 이직 혹은 뜻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몇 마디 말 정도다. (50)

 

간단히 말해 두려움에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대상에 관해 만들어내고 덧붙인 무게나 의미다. 사실 두려움은 세상에 실재하지조차 않는다. 두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손을 뻗어 만질 수도 없다. 뿌리 뽑거나 붙들 수도 없다. (53)

 

당신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하는데 동료는 즐길 수도 있다. 당신은 헬스클럽이나 경쟁적인 스포츠에 죽고 못 사는데, 가장 친한 친구는 그런 데에 치를 떨지도 모른다. 

이유가 뭘까? 당신이두려워하는 것은 그 활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그 행동이나 사건에 스스로 부여한 의미다. (54)

 

두려움이 '나는 못해'라는 내적 대화와 결합하면 종종 후퇴하려는 논리를 만든다. 

이런 상황에 사람들은 스스로를 좀 봐주라고,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마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듣는 조언들은 물러서라고, 후퇴하라고, 자신을 몰아붙이지 마라고 한다.

실제로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이들은 스스로에게 휴식을 좀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내가 발견한 바로는 그런 사람은 소수였다. 대부분은 실제로는 자신에게 그리 엄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엄하다고 믿고 있다. 조금이라도 고통스럽거나, 불편하거나, 조급해지는 순간 그들은 손을 놓아 버린다. 

동시에 여러분은 알고 있어야 한다. 삶의 큰 변화와 싸우고 있다면 자신이 계획하거나 바라지 않았던 것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 자유는 그 건너편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중략)

예의 주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슨 일인지 눈치채기도 전에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기 연민이 곧장 자기 동정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자신을 좀 봐주려던 것이 그대로 변명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스스로를 격려하려던 것이, 당면한 문제를 완전히 부정하며 사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다. (57)

 

자기 동정이라는 지대에 멈춰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희생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희생자다. 겉으로는 아무리 거침없고 모든 것을 장악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다. (58)

 

당신이 그 레포트 작성을 회피하고, 그 책을 읽지 않고, 그 수업을 듣지 않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 사업을 시작하거나, 승진을 요구하거나, 할인 판매 결정을 밀어붙이기를 망설이는 이유 역시 두려움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말이다. 두려움은 당신과 아무 관계가 없다. 당신만 그런 결점이나 약점을 가진 게 아니다. 이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신이 인간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순간이자 결국엔 도망갈 수 없는 부분이다. 

살면서 당신이 마음속에 간직한 것들, 그동안 세운 목표, 생각하고 있는 꿈을 정말로 이루고 싶다면 두려움과 함께 해낼 수밖에 없다. (61)

 

다들 '그곳'은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오만 속에서 '그곳'에 닿으려고 기를 쓴다. 환영이다. 사기다. 언제나 '이곳'이 있을 뿐 '그곳'은 없다. 시간이란 오직 하나뿐이다. '지금'이라는 시간. 과거도, 미래도 없으며 오직 지금뿐이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당신은 영원히 잠들어 있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69)

 

"당신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스스로가 아닌 다른 누군가라면, 당신은 늘상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81)

 

당신이 파산한 것, 학대당한 것, 상실한 것, 버림받은 것, 이용당한 것, 속아 넘어간 것, 당신의 출생지, 성별, 건강, 체중, 나이, 외모, 난관, 성격 결함 등등 가운데 어느것도 궁극적으로 당신의 삶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제부터 삶에서 벌어진 일은 어떻게 피할 도리도 없이 당신 책임이라고 생각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전부 다 당신 책임이다. 그 안에 당신의 책임이 일부만 있지 않다. "네, 그런데"로 시작하는 변명도 그만둬라. (83)

 

그런데 늘 그렇게 딴 사람을 찾아내기 때문에 당신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만약 적극적으로 그리고 일관되게 삶에 대한 책임을 부인한다면, 당신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의 그 엉망진창인 상황을 해결할 힘을 날려버리고 있는 셈이다. 이는 마치 자기 인생의 운전대를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다. 당신이 뒷좌석에 앉아 한숨만 내쉬는 동안 당신의 삶은 틀림없이 터무니없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형편없는 결과를 맞을 것이다. (84)

 

책임은 이렇게 시작된다. '일은 벌어졌어. 이제 어떻게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면 당신이 당신 문제의 출발점일 뿐만 아니라 거기서 빠져나올 탈출구라는 사실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85)

중요함★★★

'일은 벌어졌어. 이제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좋아함. 그리고 그래야 결국 공존할 수 있음. 그러지 않고선 관계의 무게에 압사당함. 정말..

 

 

기운은 내야 하지만 실패를 대하는 자세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실패는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성공을 향해 달려가든 크고 작은 차질로 힘들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무엇을 성공이라고 여기든 간에 그 목표에 도달한 후에도 실패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도 실패와 싸워야 한다. (중략)

우리는 실패를 극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종종 실패한 뒤에 펼쳐질 일들을 그려보곤 하는데 현실은 그와는 다르다. 사업이 망한다고, 실직했다고 죽는 것은 아니다. 크게 숨을 한번 들이쉬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다른 방향을 향해 출발하면 된다. 당신은 살아 있다. 당신의 맥박은 여전히 뛰고 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실패했다고 죽을 것처럼 걱정하지 마라. 실패에 담긴 뜻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라. (89)

 

중요한 것은 행동하느냐, 마느냐다. 궁극적으로 당신이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그것뿐이다. 그 행동이 긍정적 사고를 주입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말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정말로 솔직하게 지금까지의 인생을 들여다본다면 그동안 뻔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도 이뤄낸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역시 무언가를 하는 내내 침침한 머릿속에서는 '나는 못 해'라는 말이 계속 쾅쾅 울려댔음에도 커다란 승리를 쟁취했던 경우가 여럿 있다. 나는 아랑곳없이 그 일을 해냈다. (93)

 

당신은 누구인가? 아니, 다른 사람 말고 당신 말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이 우주의 기운이 어쩌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기 전에 내가 알려주겠다.

당신은 행동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다.

지금 당신은 반복되는 뇌신경 패턴을 따라 움직이는, 뻔히 예측할 수 있는 행동과 생각, 감정의 연쇄물에 불과하다. 당신은 이렇게 당신이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움직일 뿐이다. 오늘도, 내일도, 여기서도, 저기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캐릭터가 정해놓은 루틴, 각본, 원형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중략)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 것이다. 당신이 살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성취하고 싶다면, 특히나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뭔가 큰 일을 해내고 싶다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스스로를 뛰어넘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성공은 각본에 없는 일을 할 때 찾아온다. 지금까지 알았던 당신이라는 사람의 굴레를 깨고 나올 때 말이다. 이전에 물러섰던 지점에서 용기나 인내심을 발휘하려 할 때도 마찬가지다. 당신이라는 사람의 스펙트럼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모두 탐구해봐야 한다. 당신이 나는 당신이라는 사람의 그 좁은 범위에 갇히지 마라. 

당신은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말이다. (98)

맞아. 
나의 굴레를 깰 때, 딱 그만큼의 성취를 이뤄냈던 것 같다.

임용은 자율적인 아침 루틴을 만들었던 것.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다.
석사는 어떤 굴레를 깨야할까. 어느 것을 내가 지불하지? 
고민해 볼 일이다.

 

 

당신은 지금 두 세계가 교차하는 십자선 위에 살고 있다. 하나는 생각, 기분, 감정 등으로 이뤄진 내면의 세계다. 다른 하나는 행동의 세계다. 물론 당신은 이게 모두 다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할 것이다. 바로 그래서 당신 삶이 지금 이 모양 이 꼴인 것이다. 당신은 두 세상을 합쳐보려고 애쓰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우리는 기분을 바꿈으로써 행동을 바꿔보겠다는 생각에 점점 더 집착해왔다. 생각이나 기분, 감정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거라고 믿으면서. ...과연 그럴까? 

그래, 때로는 감정을 바꾸는 게 행동을 바꾸는 동기부여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변화를 일으킬 가장 빠른 방법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동기부여나 자신감, 그밖에 다른 감정이 없더라도 행동은 여전히 효과를 낸다. 행동 없이 새로운 감정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못한다. 행동을 바꾸면 감정은 따라서 바뀐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보다 하고 난 후에 행복해지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가치 있는 모든 것의 시작은 작은 행동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러분에게 최대한 집중해서, 당신의 뇌가 가진 능력과 에너지를 모두 끌어모아 행동의 세계를 바꾸라고 말하는 것이다. 감정을 조절하기보다 행동을 바꾸고 늘리는 것을 중심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라.

기분을 끌어 올리거나 자신감을 높이는 건 하나도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길을 기분이 별반 차이가 안 날 때조차 행동을 하는 것이다. 기분이 엿 같아도 그 프로젝트를 끝내는 것이다. 초조하거나 겁이 나더라도 그 사람한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다. 집중이 잘 안 됨에도 불구하고 아랑곳없이 공부를 하는 것이다.  (102)

 

당신이 화가 난 이유는 사랑 때문이 아니다. 화가 난 이유는 당신이 가졌다고 생각했던 그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자신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사실 상황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 밖에서 그저 머리로 관찰하고 판단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은 더 이상 한때 그랬던 것처럼 사랑 한가운데에 있지 않다. (114)

춘추전국시대의 내가 연애 끝에 항상 분노가 남았던 이유를 만나서, 부끄럽고 웃겼다. 

 

 

나는 대단한 힘을 갖고 있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하라. (118)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폭탄이 될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볼 거리가 있다. 꼼짝 못 하는 것은 절대로 사람들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 꼼짝 못 하는 것은 오직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이다. 우리는 내가 만든 스토리, 내가 묘사하는 삶에 갇힌다. 한번 갇히고 나면 삶을 특정 관점에서만 보게 된다. 그러면 늘 했던 똑같은 얘기에 똑같이 뻔한 해결책밖에 나오지 않는다. 꼼짝 못 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말이다. (119)

 

어째서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할까? 왜냐하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이다. 당신이 가는 길에 삶이 무엇을 던지든 진정한 사랑을 추구해야 한다. 인생은 너무 짧다. (122)

 

돌아보니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10여 년 전에야 비로소 나는 30년간 빠져 있던 신세 한탄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는 내가 하기 나름임을 받아들였다. 그런 새로운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어머니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내가 바뀌었다. (133)

 

극적으로 기존의 관점을 깨고 나온 나는 엄마를, 어머니의 전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라'든가 '적당히 거리 두기' 따위의 헛소리는 잊어라. 나는 모든 관념적인 변명은 제쳐두고 사랑을 향해 완전히 뛰어 들었다. 다른 무엇보다 사랑에 의지하기로 했다.

그러는 가운데에도 어머니는 그대로였다. 어머니는 한결같이 어머니 자신이었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성정도, 분위기도, 논리도, 행동도 그대로였다. 나는 내가 바라는 어머니상을 고수하며 에너지와 인생을 낭비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어머니를 사랑하기로 했다. (135)

 

책을 읽고, 누구든 나에게 귀 기울여주는 사람에게 얘기를 털어놓았다. 일을 하고, 명상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나는 내 경험을 받아들였다. 그건 내 것이었고 내가 감당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은 뭘 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 구멍이 우주를 향해 아가리를 쩍 벌린 채 결국 모든 것을 삼키게끔 내버려둔다. 그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해지거나, 우울해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선택이지, 운명이 아니다. (150)

 

사람들은 종종 본인의 건강과 관련해서도 똑같은 함정에 빠진다. 이런 것들은 너무나 쉽게 삶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탈출구가 된다. 내 말은, 누군가 "나 지금 아파", "우울해", "슬퍼"라고 한다면 시비를 걸지 않는 편이 좋다는 뜻이다. (158)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이 상실이 지속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나는 이 상실을 무엇에 대한 핑계로 사용하게 될까?', '내가 이 상실에 관해 더 이상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된다면 나는 삶에서 무엇을 직시해야 할까?' (159)

 

중요한 것은 다음이다. 상실 이후의 삶. 그리고 이는 절대로 당신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림처럼 암울하지 않다. 그 그림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 빠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다. 

우리는 슬퍼하면서도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여느 때처럼 출근을 하고, 체육관에 가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상실감에 몸과 마음을 빼앗길 필요는 없다. 상실 때문에 한없이 가라앉거나 발목이 잡히거나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방향으로 엇나갈 필요도 없다. 물론 시간이 걸린다. 연민과 이해도 필요하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미래도 필요하다.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서 다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162)

 

버겁다는 느낌은 삶이 확장되고 있고 당신이 그 확장을 감당할 수 없는 지점에 왔다는 신호일 때가 있다. 그 경우에는 이전과 같은 방식을 고수할 수가 없다. (중략)

사람들이 버거움에 힘겨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쩐지 이런 식이어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은 애초에 자신을 버겁게 만든 원인보다는 버겁다는 느낌 자체를 더 견디기 힘들어한다. 말하자면 우울해졌다는 사실에 우울함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166)

 

깊은 숨을 들이쉬어라. 산책을 나가라. 현재와 이어지는 일을 하라. 그리고 당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상기하라. 당신이 이러고 있는 이유를 기억하라. 상실이라는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당신이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는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168)

 

잠시 당신에 관해 생각해보라. 만약 누군가 당신이 갖지 못한 무언가를 갖고 있다면 당신은 즉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우리는 남의 연애를 보면서 나는 얼마나 행복한지 비교한다. 또는 누가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지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마치 나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우리는 밖을 보다가 안을 본다. 밖을 한 번 보고, 안을 한 번 보고, 계속해서 비교한다. 무언가 부족하다는 함정에 빠진 채로 말이다. 

당신 삶의 궤적을 한번 살펴보라. 지금 당신이 참아내고 있거나 미루고 있거나 힘겨워하고 있거나 고전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 마음의 눈으로 그 나선 계단을 따라 끝까지 내려가라. 당신의 그 지긋지긋한 인간관계, 체형, 금전 상황, 열정. 당신의 현실을 생각해보라. 당신이 이끌어가고 있는 그 모든 것의 무게. 이번 생은 다음 생을 위한 리허설이나 이론이 아니다. 이게 전부다. 이게 바로 당신의 삶이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산다면 당신 삶을 어떻게 될 것 같은가?

그 길을 계속 갔을 때 따라올 차갑고 엄중한 현실을 당장 한번 머리속으로 그려보라. (178)

 

우리 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부와 인정, 존경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잠시 시간을 내어 사람들이 그런 꿈을 이룬 다음에는 뭘 하는지 살펴본다면 인간의 진정한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를 충족시키고 성장시키고 서로 연결해주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숙원이라 여기던 바를 마침내 이루고나면, 그러니까 자신만의 무지개 끝에 도착하고 나면 어떻게 하는지 한번 살펴보라. 산처럼 쌓인 돈도, 명예도 더 이상 아무 의미를 띠지 못하게 되는 순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진정으로 인류에 기여하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스티브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로부터 그 옛날 록펠러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데 인생을 바치기 시작했다. 세상을 바꾸는 것 외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 (중략)

당신은 삶 자체에 의식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 당신은 기여하고 있지 않다. 당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그 조그만 공간에 너무나 몰입한 나머지, 살아 있다는 게 무엇인지 놓치고 있다. (1830

 

대단한 힘을 발휘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작고, 힘없고, 충분한 능력도 없고, 똑똑하지 않고, 필요한 카리스마나 명성 따위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나는 겨우 80억 명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지 않은가? 군중 속에 묻힌 얼굴 하나, 끝없는 점들로 이뤄진 광대한 우주 속의 희미한 점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신은 지레 체념한 채 별 볼 일 없고 의미도 없는, 작디작은 그 게임만 계속하기로 한다.

당신의 게임. 

그러면서 의아해한다. 나는 왜 썩 행복하지도, 만족하지도, 충족하지도 못하는가? (중략)

바로 이거다. 당신이 왜 지금처럼 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가장 직설적이고도 적나라한 대답. 

잘 생각해보면 당신도 바로 이 결론에 이를 것이다. 당신이 뭐라 말하든, 뭐라 생각하든 당신은 스스로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처럼 살고 있다. (185)

 

놀라운 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스럽고, 하찮고, 칙칙해진 것은 스스로를 애지중지하면서 안전함을 유지하려는 당신 자신 때문이다. 세상이 당신을 그렇게 만든 게 아니다. 엄마 때문에, 전여친 때문에, 전남편이나 당신의 과거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게 아니다. 당신 때문이다. 당신이 치밀하면서도 냉철하게 문제를 키웠다. 당신은 당신을 지워버렸다. (187)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은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싶어서다. 그렇지 않은가? 좋다. 그렇다면 당신은 내가 찾던 독자가 맞다. 이게 바로 마음이 충족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 감수해야 할 노력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188)

 

만족과 성취, 행복이 있는 삶의 비결은 '남들을 위해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중심으로 삶을 꾸리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속이나 영혼에 있는 블랙홀을 메워보려는 무의미한 시도로 시간을 낭비하다가, 당신의 어려움에 관해 불평을 늘어놓을 작은 집단을 찾아내서 와인 한 잔(혹은 열 잔)을 함께 나누고 헤어지면, 모두가 조금은 더 행복해지지만(혹은 알딸딸해지지만) 아무도 바뀌지 않는 그런 삶 대신 말이다. (190)

모두가 조금은 더 행복해지지만 아무도 바뀌지 않는 그런 삶이라니, 정말 벼리고 벼린 표현.

 

 

당신한테는 문제가 있다고?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런 걸 사람들은 '살아 있다'고 한다. 당신에게는 늘 한두 가지 이상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문제를 없애야 하는 것으로만 여긴다면 당신은 끝내 행복해지지 못할 것이다. (191)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손톱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간단하다. 감정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로봇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나는 전혀 다른 무언가에 푹 빠져 있기 때문이다. 나는 구경꾼이 아니라 게임 자체에 몰두한다. 나는 이 게임에 열정과 생각, 아이디어, 나 자신을 쏟아붓는다. 나는 관찰자들을 봐도 화가 나지 않는다. 당연히 그들이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나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내가 무슨 고고하고, 인심 좋고, 깨우친 특별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훌륭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한 훌륭한 삶을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타인을 위해 사는 것이다. (194)

 

내가 당신을 억지로 행동하게 만들 수는 없다. 내가 당신 대신 그 중독을 끊어내줄 수는 없다.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 여러 문제에 그리고 그 공상에 중독되어 있다. 삶이 어딘가 멀리에 있다고 착각하며 정작 당신이 존재하는 이 귀중한 순간들을 자기 연민 속에 낭비하고 있다. 헛되이 무언가를 끝없이 찾아다니고 있다. 당신은 이미 당신이 찾는 바로 그것인데 말이다. (197)
반응형
LIST